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2명 사망, 세계수영대회 선수 등 17명 부상


光州 클럽 구조물 붕괴…2명 사망, 수영대회 선수 등 17명 부상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외국인 다이빙, 수구 선수 등 9명 포함

작년에도 붕괴사고 발생
 

     광주의 한 클럽 내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외국인 수구·다이빙 선수 등 17명이 다쳤다. 


27일 광주광역시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의 내부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클럽에 있던 남성 최모(38)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1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과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던 부상자 중 20대 남성 오모씨가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중에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다이빙, 수구 선수 등 9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소방본부는 부상자가 총 10명이며 미국 수구 선수 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부상 정도가 경미해 선수촌으로 돌아간 선수 7명 더 있었다.


김영돈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차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총 14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브리핑에서 부상자 숫자를 조정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또 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복층으로 된 이 클럽에는 사고 당시 손님, 종업원 등 수백 명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높이 4m 구조물에 많은 사람이 몰려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단상 형태의 복층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탈출을 시도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 9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클럽 내부에 증·개축한 복층 구조물 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올라가면서 구조물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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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던 손님들은 1층으로 떨어졌고, 1층에서 춤추던 손님들은 구조물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대학생과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한 라운지 바 스타일 클럽이다. 20~30대가 주로 방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클럽 외에 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다. 클럽은 연면적 504.09㎡(1층 296.53㎡, 복층 207.56㎡) 규모다. 사고 당시 2층 구조물이 무게를 못 버티고 한쪽으로 기울면서 1층 중앙 쪽으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클럽 측이 복층 구조물을 불법 증축해 운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7/20190727002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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