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로봇 산업 동향] 일본 산업용 로봇업계, 협동 로봇 사업 강화 VIDEO: 三菱電機がパラレルリンクロボットをハノーバーで展示/2019 상반기 중국 로봇 산업 6대 이슈/ 산업부, 6개 과제 선정..

일본 산업용 로봇업계, 협동 로봇 사업 강화


미쓰비시ㆍ도시바기계ㆍ세이코엡슨 등 

협동 로봇 속속 출시


     미쓰비시ㆍ도시바기계ㆍ세이코엡슨 등이 협동 로봇을 새로 내놓거나 협동 로봇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가 올해 협동 로봇을 출시한다. 2020년까지 로봇을 더 쉽게 사용할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바기계(東芝機械)는 2020년에 양팔 협동 로봇 2개 기종을 투입한다. 이들 업체들은 안전펜스없이 기존 작업장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협동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6축 수직 다관절형의 가반질량 5kg의 협동로봇 시제품을 개발했다. 투입 예정인 제품도 이 로봇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AI에 사람의 시각이나 촉각에 해당하는 센서 기능을 강화해 부품 조립 등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 작업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바기계의 양팔 협동 로봇(사진=일간공업신문)


三菱電機がパラレルリンクロボットをハノーバーで展示、オランダ社製機構に自社モーター

https://tech.nikkeibp.co.jp/atcl/nxt/event/18/00050/0414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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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미국의 신생기업에 출자했다. 작업 환경을 파악하고 로봇의 최적 동작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이 회사의 기술을 활용해 장애물을 회피하는 시스템을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바기계는 협동로봇 2개 기종을 개발하고 있다. 한팔 7 축 수직다관절형의 제품은 허리의 전후 회전 동작으로 총 16축을 구현할수 있다. 또 다른 한팔 로봇은 4축 수평 다관절(스칼라)형 제품으로 허리의 회전을 포함해 모두 9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기종 모두 한팔을 갖고 있으며 가반 질량은 6kg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가반질량 10kg의 양팔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사람처럼 대상물(워크)을 한쪽 팔로 누르면서 다른 팔로 부품의 조립 등이 가능하다. 워크 고정 장비 등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 양팔 로봇은 협동 로봇의 자유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칼라 로봇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세이코 엡손도 올해 협동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후지경제는 세계 협동 로봇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 2018년 대비 7배인 4110억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력 확보와 생산량의 증감에 유연한 대응 등의 관점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2019 상반기 중국 로봇 산업 6대 이슈


로봇기업 '과창반'에 속속 입성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로봇 산업은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정부의 정책 방향, 산업의 발전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중국지능제조망(中国智能制造网)이 중국 상반기 로봇 산업의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복잡다단한 이슈들 가운데 상반기 주목받은 이슈 또는 사건들을 추렸다.


1. 컨트리가든(Country Garden)의 크로스오버적 '로봇' 사업 진출

지난해 초 화낙(FANUC) 출신 선강(沈岗)씨가 컨트리가든(碧桂园)에 그룹 부총재 겸 로봇 총책임자로 부임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 기업인 컨트리가든이 7월 광둥에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Bright Dream Robotics, 博智林机器人有限公司)를 설립하고 로봇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향후 5년 간 800억 위안(약 8조5060억 원)을 투자하고 전세계적으로 만 명이상의 고급인력을 모집하겠다고 선언했다. 순더(顺德)에 10만㎢의 로봇밸리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업의 로봇 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상반기엔 컨트리가든의 로봇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1월 그룹 임원 다수를 신사업으로 배치하고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의 장즈위안(张志远), 주졘민(朱剑敏)을 각각 집행총재와 부총재로 앉혔다.


 

(소후닷컴)


2월 26일 순더 양회 기간 동안 컨트리가든이 건설한 '로봇밸리' 현장을 개방했다. 공장과 사무동 완공 후 시운영에 돌입했다. 4월엔 컨트리가든과 창사(长沙)시 정부가 협력해 500억 위안 규모의 과학기술산업 단지 조성과 로봇 중점 발전 계획을 밝혔다. 지난 달엔 컨트리가든 내부 관리 회의를 통해 그룹의 건축 로봇이 이미 현장에 시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올해 컨트리가든은 로봇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성과를 얻고 있다. 컨트리가든이 처음 새로운 영역 도전을 시도할 때 반신반의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미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2. 다수 로봇 관련 기업의 '과창반' 입성

지난해 11월 5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첫 중국국제수출입박람회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창반(科创板,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개장을 알렸다. 올해 3월 정책적 지원과 준비 작업이 이뤄지면서 과창반 심사 시스템이 정식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안후이(安徽)에서 처음으로 787개 기업이 과창반에 이름을 올렸고 드디어 지난 달 13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반이 정식 개장했다.


과창반 개장과 함께 올해 상반기 여러 로봇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BR로봇(BR-Robot, 江苏北人), 보존(bozhon, 博众精工), 티지텍(TZTEK, 天准科技), 아크소프트(ArcSoft, 虹软科技), 몽타지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 澜起科技) 등 기업이 대표적이다. 과창반에 접수된 로봇 관련 기업 중 대부분은 시스템 통합 기업이었다. 주로 산업용 로봇 로우엔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시스템통합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이다. 이는 중국 시스템 통합 방면의 경쟁력을 드러낸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른 한편으론 중국 로봇 산업이 아직 하이엔드 영역에서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도 보여줬다.


chinaknowledge.com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to undergo final technical test run on Saturday

https://www.chinaknowledge.com/News/DetailNews/86879/Science-and-Technology-Innovation-Board-to-undergo-final-technical-test-run-on-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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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봇기업 임원들의 '교차 이동' 빈번

2018년 하반기 이래 로봇 산업의 고위 임원의 이직이 유난히 빈번했다. 지난해 7월 선강이 화낙을 떠나 컨트리가든에 합류해 로봇 사업을 이끄는 총재로 부임했고 9월엔 쿵빙(孔兵)이 DEMC(德梅柯)를 떠나 QKM(李群自动化)의 총경리로 임명됐다.




올해에도 이같은 교차 이동이 빈번했다. 지난 1월 5일 에버윈 프리시전(EVERWIN PRECISION, 长盈精密) 이사회는 천먀오푸(陈苗圃), 차이밍(蔡明) 이사와 부총경리인 니원카이(倪文凯)가 사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세 명의 임원이 옷을 벗은 것이다. 같은 달 쿠카(KUKA)의 CEO인 틸로이터(Till Reuter) 역시 이직 사실을 공개했다. 3월 4일엔 카이얼다 로봇(Kaierda, 凯尔达机器人)이 야스카와전기 전 총경리인 니시다와 세이고(NISHIDAWA SEIGO)가 항저우 카이얼다 로봇의 총경리로 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4월엔 ABB 이사 겸 CEO였던 율리히 스피어스호퍼(Ulrich Spiesshofer)가 트위터로 사직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이사회 회장인 피터보저(Peter Voser)가 임시 CEO를 맡았다. 6월 말과 7월 초에 걸쳐 쿠카차이나는 CEO인 왕장빙(王江兵)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로봇 산업이 불경기를 맞아 외국계 기업의 중국 시장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 본토 기업의 경쟁력이 상승한 것이 이같은 변동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 '스마트+'가 정부 업무 보고에 등장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양회 기간 정부업무보고에 '스마트+'란 단어가 '인터넷+'란 단어를 대체했다. 스마트+란 단어가 등장한 것은 정부업무 보고 사상 최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란 단어는 3년 연속 보고서에 등장했다.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로봇을 얼마나 중시하고 강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영역을 개척해 각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신흥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연구개발과 응용,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통해 정보기술, 하이엔드 장비, 바이오의약, 친화경 자동차, 신재료 등 신흥 산업군을 육성해 디지털 경제를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디지털 경제와 스마트 제조 발전의 중심엔 로봇 산업을 놓았다.




5. 로봇 관련 직업군 첫 공식화

올해 4월 인사부연합 국가시장관리감독총국, 국가통계국은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영역에서 13개의 새로운 직업군을 발표했다. 이중 산업용 로봇 시스템 조작원, 산업용 로봇 시스템 운영유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2015년 이래 발표된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와 신기술 발전이 가져온 직업군의 변화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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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련 직무가 정식으로 생겨나면서 최근 몇 년간 로봇 산업 발전 속도 역시 재조명됐다. 동시에 산업의 향후 발전 역시 가속 폐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새로운 직무를 통해 로봇 산업 인재가 늘어나고 더욱 배양되면서 인재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기업들이 더 많은 연구개발과 애플리케이션 인재를 구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로봇 산업의 확산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6. 100여 곳의 학교에 로봇 전공 개설

3월 29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교 본과 전공 심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전국 35개 대학교가 처음으로 '코드 080717T'를 부여받은 인공지능 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공학 학위로 주어진다. 이외 101개의 대학교가 처음으로 로봇 엔지니어링 전공을 개설했다.


이중 하얼빈공대는 중국 처음으로 로봇 해양 전공을 개설한 학교다. 저장대학, 베이징대학 등 여러 학교에서 이미 AI와 로봇 관련 전공 및 단과대를 설립했으며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학의 변화로 중국 로봇 산업의 인재 육성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부족한 고급 인재 수요를 보완하면서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산업부, 6개 과제 선정 발표...100m 7초 주파 로봇 슈트, 알키미스트 선정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 슈트 등 6개 과제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하고 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6월 선정된 17개 후보 과제에 대한 공청회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전문가 심의를 통해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1분 충전 600㎞ 주행 전기차 ▲100m 7초 주파 로봇슈트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이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기술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6개 과제에 대해 7년간 총 16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 공고는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산업부는 지난 6월 발표한 17개 후보 과제 가운데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고난도 작업수행 아바타(원격조종) 로봇, 형상과 강성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소프트 트랜스포머 로봇, 레고 블록 조립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그리퍼 등을 로봇 분야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로봇 슈트만 지원 과제로 선정돼 아쉬움을 주었다.




산업부는 최종과제로 선정된 과제에 총 7년간 300억원 내외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년간 진행되는 1단계 선행연구는 과제당 3배수 내외 연구기관에 소규모로 지원하여 토너먼트형(경쟁형) 방식으로 진행하며, 5년간 진행되는 2단계 본 연구는 단계평가를 통해 과제당 연간 50억원 수준의 대규모로 단일 연구기관에 지원한다.


이번에 로봇 분야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선정된 로봇 슈트 과제는 로봇 슈트의 6대 난제(최대 운동속도, 보조력 크기, 에너지 효율, 착용성, 반응속도, 경량성)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평범한 사람이 입으면 100m를 7초 이내에 주파할 만큼 빠른 반응속도와 보조력을 가지면서도 12시간 이상 착용이 가능한 편안한 로봇슈트를 개발하는게 목표다. 근로환경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람의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초인간 기술을 확보하고 노령자의 삶의 질 개선, 건강수명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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