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청신호'/대구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본격화

완도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청신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완도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사업 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서, 지방재정법 제37조 및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규칙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기초 지자체의 200억 원 이상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하는 법적 절차이다.  


완도군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 보조금 적격성 심사에서도 ‘적정’ 평가를 받으며 국비 지원 적정사업 선정에 이어 중앙투자심사도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해양치유센터 건립에 따른 엄격하고 까다로운 중앙정부 행정 절차를 마쳤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국비 160억 원)으로 완도군 신지면 신리(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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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센터 내에는 해수, 해니, 해염,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22개의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책 수립 후 이달 중 건축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 2017년도에선정된 전국 4개 선도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행정 절차를 마치게 된 것은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열정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셀 수 없이 방문, 해양치유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완도군의 준비 사항 등을 적극 설명한 점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는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완도군에서 해양치유산업을 최초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해이며, 국내 최초로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가 국민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어촌경제 활력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되는 2021년까지 해양치유산업의 확장성을 도모하고 지역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오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명사십리 해양치유 체험존에서 노르딕워킹, 다시마 풀장, 필라테스, 모래찜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여름 그리고 휴식,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조성근 기자 chosg11@srb.co.kr 무등일보 

연합뉴스




대구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본격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이 이달 부지매입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이달 중 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사업부지를 73억원에 매입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로 묶여있는 해당 부지 용도를 바꾸기 위한 지구단위계획변경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 센터 설계공모 절차는 이달 중 착수해 연말까지 완료한다. 이후 착공 전 단계인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된다. 동구 각산비나리공원 건너편에 지을 센터엔 수영장을 비롯해 도서관·창업공간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내년 10월 착공해 2021년 12월 완공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99억원·시비 183억원(부지매입비 73억원 포함)으로 충당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운영·관리는 ‘혁신도시발전재단’에 일임한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공공기관 임직원 및 지역 주민이 꾸준히 요구해 온 수영장(유료)·도서관 건립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된다는 것이다.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감도/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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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경우,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 본관에 설치된 수영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을 타진해 왔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따라 끝내 무산됐다. 도서관(2천500㎡) 건립은 인근 안심도서관이 혁신도시와 멀어 불편하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또 혁신도시 내 첫 영화관은 지난 1월 말 착공했다. 영화관은 2021년 12월 복합혁신센터와 문을 연다.




한편 일각에선 복합혁신센터 건립과 함께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돼야 혁신도시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은 지난 5월 자체 연구용역이 착수돼 내년 하반기쯤 결과가 나온다. 이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해 아직 갈 길이 멀다.


대구시는 4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열어 복합혁신센터 건립 진행 과정을 설명한다.

최수경 기자 justone@yeongnam.com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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