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카이스트 원자력 전공 또 '0명'..."속이 시원하니?"


카이스트 원자력 전공 또 '0명'


올해 하반기 전공 선택자 없어

탈원전에 인재 이탈도 가속화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인 카이스트(KAIST)에서 올해 하반기 원자력 전공을 선택한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이스트는 매년 3월 입학생은 12월에, 9월 입학생은 이듬해 6월 전공 학과를 선택한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9월 입학생 가운데 올해 하반기 전공을 선택한 학생 98명 가운데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전공 선택자가 0명이라고 19일 밝혔다.


KAIST 원자력공학과/굿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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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전공 선택자는 탈원전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16년엔 한 해 22명에 달했지만, 탈(脫)원전 정책이 추진된 2017년엔 9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5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엔 0명, 올해 상반기엔 4명에 그쳤다. 최근 10년 동안 한 해 원자력 전공자가 4명에 그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관련 핵심 인력의 이탈이 심화하는 가운데 원자력을 전공하려는 학생이 없다는 것은 원자력 학문·기술 부문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것"이라며 "원자력 인적 자원이 사라져 60년간 공들여 이룩한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과 학문적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KAIST는 작년 가을학기에 2학년으로 진학할 예정인 94명의 학부생 중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지원자가 0명이라고 밝혔다/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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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원자력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 18개 대학에서 원자력 전공 신입생(학부 기준)은 2017년 586명에서 지난해 530명, 올해 489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안준호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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