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별 추천 견과류/ '노인 비만'은 젊을 때와 살 빼는 방법 달리 해야

건강 상태별 추천 견과류


피로엔 땅콩, 동맥경화엔 잣


   건강을 위해선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어떤 견과류를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별 추천 견과류를 알아보자.


치매 예방: 호두

호두는 모양이 뇌를 닮았는데 실제로 뇌 건강에 좋다. 뇌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는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호두를 하루 다섯 알씩 10년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세포 활동력이 25% 좋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무기질이나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데, 호두는 이를 보충하는 좋은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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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예방: 아몬드

아몬드는 먹기 편하면서 항산화 효과가 큰 견과류이다. 최근에는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는 아몬드에 들어 있는 알파 토코페롤 성분 때문이다.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비타민E의 형태로 몸속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 정도를 낮춰 준다. 이외에 아몬드에는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마그네슘, 아르기닌, 폴리페놀 같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한데, 이 역시 혈관을 맑게 하고 세포 노화를 막는다. 이를 위한 통아몬드의 적정량은 한 줌(30g, 약 23알)이다. 이 정도 양이면 알파토코페롤 8mg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E 하루 권장 섭취량 73% 정도에 해당한다.




피로 해소: 땅콩

비타민 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제다. 땅콩 10알을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 5mg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하루 필요 권장량이다. 특히, 땅콩에는 비타민E 중 우리 몸에서 가장 활성도가 좋은 알파토코페롤이 10.1mg 들어 있다. 성인 하루 알파토코페롤 권장 섭취량이 10mg이므로 충분한 양을 땅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셈이다. 비타민 B1·B2도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막아 준다.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를 줄여 주는 마그네슘 역시 많이 함유돼 있다.


체중 걱정: 피스타치오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으면 살찔 수 있는데, 이런 점이 걱정된다면 피스타치오를 먹자.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피스타치오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 세포를 보호해 주는 감마-토코페롤이 풍부해 항 노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중에 술안주용으로 나와 있는 소금 뿌린 피스타치오는 칼로리가 높고 입맛을 당기므로 주의한다. 통째로 구입해 껍질을 직접 까 먹는 것이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에 이롭다.


     


동맥경화 예방: 잣·해바라기씨

견과류의 지방 성분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잣에는 심장혈관 건강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과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동맥을 이완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박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평소 불면증이 있어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이나 겨울에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건조한 사람이 하루 10~15알 꾸준히 잣을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자주 돋는 사람에게도 좋다.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추워서 생기는 한랭성 복통 등에 효과적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단, 잣은 100g당 665kcal의 고열량 음식이다.


해바라기씨에도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엽산이 풍부하다. 또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식물성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높으므로 비만인 사람은 조금만 먹자.


노화 예방: 캐슈넛

견과류로 노화 예방 효과를 보고 싶다면 캐슈넛을 선택하자. 구부러진 모양이 독특한 흰색 견과류로 다른 견과류에 비해 씹는 느낌이 부드럽다. 전체의 44% 정도가 지방이지만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심장질환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억력을 강화시킨다. 캐슈넛에 함유돼 있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등의 미량 영양소는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는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7/2019051701683.html




'노인 비만'은 젊을 때와 살 빼는 방법 달리 해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비중 7대 3 정도


   노인 비만은 지방에 비해 근육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근감소성 비만이 많다. 노인 비만,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대사질환 위험 높아

탄력 없이 늘어진 살은 근감소성 비만을 알려주는 지표다. 비만은 심혈관질환과 여러 대사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말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다. 몸속에 지방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나이 들면서 복부에 쌓이는 지방은 내장과 혈관 속으로 쉽게 들어가 혈액을 더럽힌다. 지방이 쌓이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반응은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된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많아지는 근감소성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감소성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관절염, 허리디스크, 요실금, 만성통증, 대사성 질환등의 질환도 생길 수 있다.


삼성병원


낙상 예방을 위한 근력운동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27473&CONT_SRC=HOMEPAGE&CONT_ID=4197&CONT_CLS_CD=0010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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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단백질 위주로

노인 비만을 벗어나려면 식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은 몸무게에 0.8을 곱한 양(g)을 매일 섭취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 56g을 섭취하면 된다. 닭가슴살 두 덩어리(220g) 정도에 5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두부나 콩 등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섬유질과 칼슘이 많아 체지방과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호두, 잣 등의 견과류도 단백질 함량이 높다. 단백질 조제식품도 도움이 된다.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 필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비중은 7대 3 정도가 적절하다. 1시간 동안 운동할 경우, 40분간 유산소운동으로 심폐기능을 높이고 근육을 풀어 준 후 나머지 20분 동안 근력 강화 운동을 한다. 탄력밴드를 이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 앉았다 일어서기 등이 관절 손상 없이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운동이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은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운동으로 자기 체중을 5% 이상 줄인 후에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비율을 5 대 5로 실시한다. 유산소운동 비율이 높을수록 체중이 많이 감소하는데, 노인의 경우 체중 감소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노인은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4시쯤에는 자외선 강도가 세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면서 운동할 수 있어 비타민D 체내 합성이 원활해진다. 햇볕을 받아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해지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7/20190517017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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