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8단지 재건축 공사장서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건설현장이 건설노조의 점거와 대치로 하루 종일 멈춰 섰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이 "우리 조합원을 고용하라"고 요구하며 한국노총과 비노조원 작업자들의 현장 출입을 막아서면서 양측 간 날 선 대치가 해질 무렵까지 이어져 현장 공사가 올스톱됐다. 건설업계에서는 강성노조끼리 조합원을 고용하라는 힘겨루기가 얽히면서 갈등 때문에 건설현장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 개포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공사장 내부에서 건설노조원 수십 명이 경찰 인력과 마주보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공사장 안팎에서 벌어진 시위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노총]/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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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노총과 디에이치자이개포 건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이 현장 안전교육장 등에 진입하려는 한국노총 건설작업자들과 비노조 소속 작업자들을 막아서며 대치가 시작됐다.


건설현장에서는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해당 현장은 터파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철근 콘크리트 작업이 시작되려고 하는 찰나였다"며 "본격적으로 철근 콘크리트 인력이 투입될 시점에 갑자기 민주노총이 기존 계약 관계를 `싹` 무시하고 100% 자기네 소속 노조원을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을 고용하지 않고 한국노총 조합원을 고용했다는 이유"라며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 일자리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과 미조직 근로자들이 건설사와 정상적으로 계약해 추가로 고용된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으로 민주노총 550여 명, 한국노총 500여 명이 공사장 2번 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서로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등 고성이 오갔다. 


대낮 도심 한복판 양대노총 500명씩 대치…결국 건설사만 피해

"우리 노조원 써라" 건설현장 멈춰세운 양대노총


터파기 끝난뒤 일손몰리는

골조 공사때 갈등 극대화

서로 고성 지르며 현장 점거

공기 늦춰지면 분양자 손해


"묵인하는 공권력 책임 커"

들끓는 민심 국민청원 쇄도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19/04/2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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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치 상황은 오후 6시 30분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철수하면서 종료됐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한국노총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입장은 정리해서 다시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현장 점거에 참여했던 민주노총 서울지부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근로자들의 결집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측은 한국노총이 불법 노동자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은 되지 않았다. 


철근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기 위해 가로700cm·세로 600cm 거푸집에 반도를 채우는 작업. 일반 목공 2명이면 해내는 작업을 노조원 4명이 달라붙어 공사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도 넘은 건설노조]현장 고용권 장악..'수백만원씩 전임비 뜯어가' 

https://news.v.daum.net/v/20190415053208831?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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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측은 해당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점거를 계속할 때를 대비해 이번주 내내 집회신고를 미리 해놓은 상황이다. 




원도급사인 시공사와 해당 철근 콘크리트 작업자를 채용하는 하도급업체 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건설현장 점거로 아파트 공기가 차질을 빚으면 책임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동 199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자이개포로 이름을 붙였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청약에 3만명 넘게 몰려 `로또청약`으로 기록됐다. 

[이지용 기자 / 윤진호 기자 / 박윤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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