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통합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 개발


30분만에 초미세먼지 '올킬'… 숨 쉬는 청정아파트가 온다     

자회사 GS S&D와 손잡아


26일 공개되는 방배그랑자이 견보주택서 첫 선 

24시간 창문을 안 열어도 환기…오염된 공기 정화  


    주방에서 연기가 가득 피오르자 거실 한켠에 걸린 모니터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순식간에 4641㎍/㎡까지 치솟았다. 화면 속 두 개의 환풍기가 빠르게 돌기 시작하면서 초미세먼지 수치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5분여만에 3090㎍/㎡이 됐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인 빨간색으로 표시됐다. 30여분이 지나자 초미세먼지 수치는 21로 떨어졌고, 모니터 속 계기판은 초록색으로 변했다.  



18일 서울 역삼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시스클라인(Sys Clein)’의 쇼룸에선 인위적으로 미세먼지를 만든 뒤, 집안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되고, 외부의 공기가 깨끗하게 정화돼 들어오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집안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확인되면 천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자동으로 제거되고, 헤파필드가 부착된 전열교환기는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공급해 환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는 홈네트워크와 연결돼 집안의 모니터는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GS건설과 자회사 GS S&D가 개발한 시스클라인은 국내 최초 통합공기청정시스템이다. GS건설은 이달 26일 오픈하는 서울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존의 아파트는 2006년부터 의무화된 전열교환기 설비를 통해 환기가 이뤄졌지만, 공기정화 기능이 적고 환기하는데 오랫 시간이 걸렸다.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집집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을 정도다.  


[흐름도 사진=GS건설]/http://www.fetv.co.kr/news/article.html?no=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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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GS건설은 2017년 4월부터 기존 전열교환기의 환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2년만에 전열교환기의 장점인 외기 환기 방식과 공기청정기 기능이 합쳐진 시스클라인 개발에 성공했다. 시스클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공기청정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가동할 경우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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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클라인은 지난 11일 한국공기청정기협회(KACA)의 CA(Clean Air)인증을 위한 시험을 통과하며 공기 정화 성능도 인정 받았다.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도 갖췄다. 가격은 신규아파트의 경우 설치비 포함 60만원이고, 기존 아파트는 설치비를 따로 받는다. 전기요금도 1개당 한달에 1000원 가량이다. 시스클라인 3개가 설치된 84㎡ 아파트의 경우 하루 24시간 한달간 계속 가동해도 1만원에 못 미친다. 우무현 GS건설 주택부문 대표는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다 보니 비용을 들여도 좀 더 나은 공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해 출발하게 됐다"면서 "시스클라인을 통해 자이아파트의 브랜드가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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