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켜기 전 환기는 필수

놓는 明堂 따로 없고

이동시키며 사용해야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위해 늘 가동 중인 공기청정기. 매일 열심히 돌리고는 있지만 사용법에 맞게 쓰고 있는 건지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개발자의 조언을 받아 ‘공기청정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Intelligent purification/Philips -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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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요리할 때 공기청정기를 켜놓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정답은 공기청정기를 켜기 전에 환기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 가스레인지나 오븐을 사용하면 수분과 기름이 섞인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분과 기름 입자가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막아 필터 수명이 단축되고, 청정기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며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주방후드를 사용한 뒤 청정기를 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의 ‘최고 명당’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답은 ‘상황에 맞춰 이동시키며 사용하라’는 것.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공기가 멀리 퍼지기 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환기 뒤엔 열어놨던 창문 주변에, 요리를 많이 한 날엔 주방과 거실의 경계에, 출입이 잦을 땐 현관 앞에 두는 등 상황에 맞게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와 초음파 공기청정기는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미네랄 성분의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가 인식하기 때문이다. 초음파식 가습기와 동시에 사용하면 집진필터의 수명이 단축된다.


공기청정기를 열심히 돌린 날도 환기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도 하루에 3~4차례 환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환기 후 공기청정기로 유입된 먼지를 거르는 게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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