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배급체계 붕괴… 6월 심각한 식량난 올 수도” UN calls for food aid for starving North Koreans despite sanctions


“北 배급체계 붕괴… 6월 심각한 식량난 올 수도”


WFP “아동 20% 영양실조 

정치 떠나 식량지원 나서야” 

美에 對北 인도적지원 요청


   북한이 사회주의 중앙배급 시스템 붕괴로 올해 6월 심각한 식량난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굶주리는 아동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의 식량난 악화는 기본적으로 농업 생산성 혁신 실패라는 내부적인 요소에 대북제재라는 외부적 요건, 자연재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북한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바라면서도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을 망설이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One in five children see stunted growth due to chronic malnutrition in North Korea.




 

UN calls for food aid for starving North Koreans despite sanctions

Exclusive: western donors urged to ‘put children before politics’ in face of food shortfall

Daniel Boffey in Brussels

Wed 3 Apr 2019 14.22 BST Last modified on Wed 3 Apr 2019 20.20 BST


One in five children in North Korea have had their growth stunted due to chronic malnutrition. Photograph: Carl Court/Getty Images

The head of the UN World Food Programme has called for the White House and other western donors to put children’s lives before politics and fund a major injection of aid to North Korea despite the failure of Donald Trump’s summit with Kim Jong-un.

David Beasley, a former Republican governor of South Carolina who backed Trump’s campaign for the US presidency, said he had heard concerns that responding to an appeal from Pyongyang would prop up the Kim regime.

But in an interview with the Guardian, the World Food Programme’s executive director said, “as we speak”, teams of experts were canvassing the North Korean countryside to provide the donors with evidence of the scale of the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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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apr/03/un-calls-on-white-house-to-aid-north-korea-despite-stand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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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은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에서 “현재 전문가들을 북한에 파견해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인데 기근 기간인 오는 6월까지 북한 아동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WFP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인 1100만 명이 영양 부족을 겪고 있고, 북한 어린이 5명 중 1명은 만성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해 홍수와 폭염 피해를 입어 올해 밀, 쌀, 토마토, 콩 등 140만t의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특히 WFP는 북한 아동을 돕기 위해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 아동에 대한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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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리 총장은 “정치를 떠나 아이들 생명 문제에 백악관과 서방세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북한)체제를 도우려는 게 아니며, 단지 정치 때문에 굶주리는 무고한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슬리 총장은 “러시아가 밀 5만t을 보내기로 했고 중국도 식량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방의 많은 독지가도 북한을 도울 수 있게 제재가 해제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비슬리 총장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제재를 중단할 수 없다면 간접적이라든지 국경의 산업지대 등 중립지대에서라도 지원을 해주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지난 2월 말 공개한 ‘2019 세계식량정책보고서’에서 북한 농민의 노동 생산성이 아시아 국가 평균치의 60% 수준이며, 토지 생산성 역시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북한의 토지 생산성이 1㏊당 1554달러로 29년 전인 1990년의 1532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1㏊당 6000달러인 남한의 4분의 1 수준이다. 스미타 아가왈 IFPRI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토지 생산성이 25년 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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