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주 농업기업 인수..."친환경 융복합 분야로 사업 다각화"/로봇에 의한 미래 농업 개발 VIDEO: Robotic Farming of the Future


한화, 호주 농업기업 인수..."친환경 융복합 분야로 사업 다각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워라운디' 농업기업 인수


태양광 활용 목초지 활성화...소나 양 등 가축에게 먹이 형태

시범사업 진행 예정


태양광 등 신성장사업에 5년 동안 22조 투자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에 나선다. 기존의 태양광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친환경 융복합 사업에도 뛰어들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일 한화그룹과 외신 등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머지 지역에 있는 '워라운디' 혼합농업기업을 사들였다. 한화종합화학은 이곳에서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융복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참고자료] 태양광 활용 농업 사업 모습/rowbots promise to transform Australian agriculture/Nikkei As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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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이 사들인 워라운디는 호주의 대표적 상업적 혼합농업지대로 사료작물과 가축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약 1754만5000평으로, 한화종합화학은 약 2500만달러(한화로 284억원)에 이곳을 구매했다. 


한화 관계자는 "기존의 태양광 발전이 아닌 태양광을 활용한 시범사업 중 하나"라며 "태양광을 활용해 목초지를 활성화시켜 소나 양 등 가축에게 먹이를 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화는 워라운디에 태양광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시범 사업을 진행하면서 소, 양, 사료 작물을 위한 복합농업기업으로 현재 구조로 계속 농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화의 태양광 제품은 호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로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이 선정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에 유럽에서 6년, 호주에서 4년 연속 선정됐다. 


다만, 최근 들어 해외 태양광 사업이 현지 환경단체와 정치권 반대로 차질을 빚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터키 최대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중단된 데 이어 미국 하와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에 신사업으로 태양광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현지 농장 구조를 유지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 위험성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솔라파워와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을 통해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국내·외 태양광발전 시장에 한화솔라파워는 국내 발전소 건설과 수주, 영업을 담당하고 한화솔라파워글로벌은 북미 등 해외 발전 시장에 투자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8월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2조원 중 9조원이 태양광 발전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증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엄주연 기자 뉴데일리


Robotic Farming of the Future

로봇에 의한 미래 농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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