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역 45층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본격화 /"정비사업 중단은 부당" 세운 3구역 토지주들, 감사원 감사 청구


강동구, 천호역 45층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본격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성내3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20일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성내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강동구 성내동 48-6 일대 45층 주상복합건물 조감도




성내동 48-6 일대 성내3구역은 천호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곳으로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6년까지 5년 동안 사업추진이 없어 촉진구역이 해제될 위기도 있었으나 어렵게 서울시로부터 2년의 촉진구역 연장동의를 받았다. 


구는 그 기간 동안 천호대로변이 상업?업무 중심지로 육성되고 성내동 48-6 일대가 고품격 주거·상업복합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서가 접수돼 이달 13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이 지역은 2023년 준공이 완료되면 최고높이 139m, 지하 7 ~ 지상 45층의 주상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지상 1~4층에는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공동주택 160세대, 오피스텔 182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천호지하차도까지 지상화 되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천호로데오 거리가 평면으로 연결돼 성내동 중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성내3구역, 천호4구역,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 2, 3구역의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천호동과 성내동 일대가 강동구의 지역중심에 걸맞은 천호대로변 중심상업지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중단은 부당" 세운 3구역 토지주들, 감사원 감사 청구


   세운 3구역 토지주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세운 3구역 토지주들은 500여명의 동의를 얻어 20일 감사원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월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세운상가 일대 ‘노포(老鋪)’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재개발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결정하자 세운3구역 토지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지난 1월 서울시는 사업시행인가까지 난 을지로·청계천 일대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역사도심기본계획에 명시된 생활문화유산이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세운상가 일대 노포(老鋪)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노포 보존 때문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친 세운3구역 정비사업을 중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 토지주는 "세운지역은 낡은 건물에 화장실도 없어 임차인들이 지하철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만큼 개발이 시급한 곳"이라며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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