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도심∙분당 재건축 밑그림 마련


   성남 옛 시가지 개발과 분당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분당과 2기 신도시 판교에 밀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성남 시가지의 개발 밑그림을 파악할 수 있는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정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마련된 것이다.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총괄도. /성남시청 제공

(우측)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 일대. 2012년 입주한 롯데캐슬 아파트 옆으로 전통시장과 낡은 상가가 밀집해 있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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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2030 성남시 도정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만들고 주민 공람 공고를 시작했다. 공람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며, 판교를 제외한 성남시 시가화 용지 26.9㎢가 해당된다. 여기에는 정비예정구역과 정비계획 수립시기, 주거지관리계획과 건축물 밀도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이 담긴다.


도정기본기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되는 정비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과 사업유형, 건폐율·용적률 등의 개발밀도, 정비계획 수립시기, 교통·환경·주민시설 등의 기반시설 계획 등이 포함된다.


성남의 경우 분당, 판교와 비교해 개발이 더딘 성남 옛 시가지들과 재건축 연한에 다가선 분당신도시 등이 도정기본계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앞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던 곳 중에는 수정구 산성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 공고를 마쳤고, 중원구 상대원2구역은 조합설립인가, 금광3구역은 관리처분인가 등을 마무리하며 정비사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성남 옛 시가지는 오래된 주택과 낡은 기반시설이 많은 탓에 개발 관심도 뜨겁다.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이 재건축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난해 8월 평균 8.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신규 분양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금광1구역(대림산업), 신흥2구역(GS건설·대우건설), 중1구역(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 선정과 이주를 끝내고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당신도시도 1991년부터 입주가 시작돼 재건축연한 30년이 곧 도래하는 아파트가 많아 이번 2030 도정기본계획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일부 분당구 지역도 이번 2030 도정기본계획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2030 성남시 도정기본계획은 내달 3일까지 공람 공고 이후 시의회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개발 순서 등을 놓고 구역별로 갈등도 예상된다. 태평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16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정비구역 지정을 촉구했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아직 공식적으로 공람 되지 않은 개발계획을 언급하며 지역 간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진혁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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