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첫 건축허가 승인/울산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속도


양산 사송신도시 첫 건축허가 승인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처음으로 건축허가가 났다. 지난 1월 경남도 건축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본보 지난 1월 25일자 13면 보도)한 지 1개월여 만이다.


양산시는 최근 A건설사와 B건설사가 사송신도시에 3개 단지의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사송신도시에 처음으로 건축허가가 난 건축물이다. 또 사송신도시가 계획된 지 12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이다.


3개 단지 아파트 1712가구

신도시 준공 2020년 말 예정

아파트 준공은 2021년 계획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사송신도시 C-1구역 4만 8747㎡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 734가구와 B-3구역 2만 742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4개 동 455가구, B-4구역 3만 193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 523가구 등 총 3개 단지 1712가구 규모다.


 

양산 동면 사송리 일원에 조성되는 사송신도시 조감도./양산시/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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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사송신도시의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질 때 아파트 사용검사를 내주기로 했다. 사송신도시가 조성 중에 있어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경우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사송신도시가 2020년 말 준공예정이지만, 공사가 늦어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아파트는 사업승인 이후 완공될 때까지 통상 30개월(2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아파트의 준공시점은 2021년 하반기로 예정돼 사송신도시가 공사 중에 있지만, 사업계획 승인이 가능했다.


사송신도시가 예정대로 준공되면 별 문제가 없지만, 공사가 늦어질 경우 기반시설 부족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됨에 따라 시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이다.


앞서 A건설사와 B건설사는 지난해 11월 초 시에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 1월 경남도 건축위원회로부터 조건부 통과를 받았다.


276만여㎡ 규모의 사송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태영건설·포스코건설 공동시행으로, 지난해 2월 13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단독주택 430가구와 공동주택 1만 4463가구 등 총 1만 4893가구(3만 7058명)가 건립된다. 공동주택 중 민간이 6739가구, LH가 7724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이번에 양산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민간이 분양하는 6739가구 아파트의 25.4%에 달하는 규모다.


사송신도시는 애초 2007년 착공해 2012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명칭이 3차례 변경되는 끝에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동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일보




울산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속도


유통전문가 등 추진위 구성 향후 국비 공모사업 추진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최근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현대화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모습/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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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도매시장 법인 및 시장 관계자들의 입장차로 수년째 표류했으나 1월24일 발생한 화재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본지 2월11일자 6면 보도), 이번에 추진위원회 발족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추진위원회는 모두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일자리경제국장·도시창조국장·교통건설국장 등 3명이 당연직 위원을 맡았다. 위촉위원은 유통·물류·도시계획 등 관련분야 전문가 8명, 유통종사자 7명, 시민대표·생산자 7명 등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연중 추진상황을 심의·점검한다. 또 시설현대화사업 연구용역을 11월까지 추진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특히 2011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해온 시설현대화사업 과정과 울산발전연구원의 시설현대화사업 연구과제도 심도 있게 논의해 최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병기 위원장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토대로 결정된 안을 신속히 추진해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진위의 결정을 바탕으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사업에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울산=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농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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