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물선, 부산 광안대교 교각 충돌 다리 부수고 도망가


러시아 화물선, 부산 광안대교 교각 충돌 다리 부수고 도망가

밑으로 무리하게 지나가려다
교각하부 철판에 큰 구멍 생겨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대형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충돌했다.
이로 인해 광안대교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8일 부산일보는 오후 4시 15분께 부산 광안대교 인근을 운항 중이던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 하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YouTube '부산일보TheBusanilbo'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수영구 남천삼익비치와 메가마트 인근 광안대교 하판 교각 10번, 11번 사이다. 



추돌로 인해 선박 안테나 부분이 부서지고 교각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광안대교에는 차량 수십 대가 하판을 지나고 있어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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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고를 받은 해경은 오후 4시 23분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한 화물선이 외항 쪽에서 광안대교 쪽으로 직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부산 일보에 전했다. 또한 충돌 당시 큰 굉음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YouTube '부산일보TheBusanilbo'

특히 선박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후 도망가려다 인근 주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러시아 선박을 뒤쫓는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현재 광안대교에서는 별도의 교통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설관리공단과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다솜 기자 dasom@insight.co.kr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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