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축기행] "디자인으로 가득찬 도시, 잊지 못할 색과 선을 만났다" VIDEO: 6 Design Cities


[해외건축기행] 

"디자인으로 가득찬 도시들, 잊지 못할 색과 선을 만났다"


디자인시티 6선


   예쁨은 보는 것만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때로는 미소를 짓게 하고,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싶게 한다. "예뻐야 돼, 무조건 예쁜 게 좋아"라고 말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의 독백은 그래서 더 수긍이 간다. 여행을 떠나서도 마찬가지다.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풍광은 꽤 오랜 잔상을 남긴다. 최근 부킹닷컴에서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는 전 세계 도시 6곳을 선정했다. 이색 건축물은 물론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경관이 있는 공간 등을 두루 포함했다. 금자씨처럼 무조건 예쁜 것이 좋은 분들은 놓치지 마시길. 


중국 상하이 China Shanghai

Picdeer

edited by kcontents




상하이는 두 얼굴의 도시다. 지극히 현대적인 도심 전경과 함께 전통적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하이 타워를 비롯해 징안 건축 공원(Jing`an Sculpture Park) 내 상하이 자연박물관, 시시 원더랜드 어린이 도서관(Sissi`s Wonderland library for children) 등은 상하이를 대표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다. 호텔 URBN 부티크 상하이(URBN Boutique Shanghai)는 유명 건축물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시티투어를 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그만인 곳이다. 럭셔리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넓은 객실을 갖추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Brazil Brazilia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성당 Great Cathedral/brazilsarchitecture - WordPress.com

edited by kcontents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건축물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다.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계획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비행기 형상을 띠는 것 또한 특색 있다. 브라질리아 대성당, 브라질 국회의사당 등은 건축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브라질리아의 대표 디자인 건축물로 손꼽힌다. 호텔 또한 도시의 격에 맞게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다. 브라질리아의 인기 스폿 중 하나인 노스 윙(North Wing)에 위치한 B호텔 브라질리아(B Hotel Brasilia)는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도시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 데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Netherlands Rotterdam

남부 로테르담 큐브스워인헨(Kubuswoningen)/Dagje Rotterdam

edited by kcontents




네덜란드 남부의 큰 항구 도시 로테르담은 과감하고 현대적인 건축물로 유명하다. 큐브스워인헨(Kubuswoningen)이라고 불리는 큐브하우스는 로테르담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콘크리트 기둥 위에 기울어진 큐브 모양의 집을 설치해 나무처럼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다. 네덜란드 최초의 초고층 빌딩 비테하우스(Witte Huis)는 45m 높이에 불과하지만 유럽 오피스 건물 중에서 가장 높다. 로테르담을 방문했다면 마치 건축 작품 안에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럭셔리 모던 호텔 nhow 로테르담(nhow Rotterdam)에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객실에서 마스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해가 지면 루프톱에 바로 올라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보르도 France Bordeaux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전시 박물관 시테 뒤 뱅 [사진 제공 = 부킹닷컴]




우리에게는 보르도 와인으로 더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는 사실 건축의 도시다. 그 역사가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다. 심지어 여행객을 위한 건축 거리(The Bordeaux Famous Architecture Walk)가 따로 조성돼 있다. 보르도 시청사, 팔레 로앙(Palais Rohan)을 시작으로 피에르 다리(Pont de Pierre)에서 끝나는 이 거리는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보르도의 필수 여행 코스다. 또한 보르도 와인 전시 박물관인 시테 뒤 뱅(Cite du Vin)과 같은 현대적 건축물도 빠지지 않는다. 호텔도 예사롭지 않다. 보르도 중심부에 위치한 라파르트 돌리 에 티안(L`Appart D`Oli Et Tiane)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배스 U.K Baths

영국 배스의 고대 로마 유적, 로만 배스 [사진 제공 = 부킹닷컴]




영국 남서부 서머싯에 위치한 배스는 유서 깊은 건축 역사를 지닌 도시로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온천 지대에 만들어진 고대 로마 유적인 로만 배스(Roman Baths)는 반드시 봐야 하는 명소로,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다. 30채의 주택이 로열 빅토리아 공원(Royal Victoria Park)을 초승달 모양으로 에워싸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 역시 배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로만 배스에서 약 180m 거리에 있는 핼시온 호텔 아파트먼트 헨리 스트리트(The Halcyon Hotel Apartments, Henry Street)는 건축 여행에 탁월한 위치를 자랑한다. 배스 수도원(Bath Abbey)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마치 내 집 같은 편의 시설은 하루 종일 도시를 탐험하고 난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미국 시카고 US.Chicago

아쿠아타워(Aqua Tower)/architecture.or

edited by kcontents




미국 일리노이주 미시간호 인근에 위치한 시카고는 여러 문화가 어우러져 있어 미국에서도 가장 독특한 건축 지역으로 꼽히는 도시다.


건축 디자인 마니아라면 아쿠아타워(Aqua Tower), 시카고 현대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등을 꼭 둘러봐야 한다. 또한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빈(Bean)이라고도 불리는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앞 포토스폿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장소다. 프리핸드 시카고(Freehand Chicago)는 다양한 여행객의 구미를 맞추기에 좋은 숙소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도시 전체를 돌아보기 좋고, 해변까지도 도보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매일경제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