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정치 선동 팸플릿' 돼 가는 중·고교 역사 교재


아예 '정치 선동 팸플릿' 돼 가는 중·고교 역사 교재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 '자유민주주의' 등 서술 빠져


[사설] 

 

대한민국은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 '자유민주주의' 등의 서술이 빠진 중·고교 한국사 보조 교재가 전북·광주·세종 지역 학생들에게 배포됐다. 강원 지역에도 곧 배포될 예정이다. 이 교재는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발표하자 4개 지역 교육감들이 '다양한 시각과 인권적 가치를 가르친다'며 공동 제작해 2년 6개월여 만에 펴낸 것이다. 4곳 교육감은 모두 지역 전교조 위원장 출신이거나 친(親)전교조 성향 사람들이다.



     조선일보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 '천안함 폭침' 전부 뺐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28/20180928000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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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만든 한국사 중학교 교재에는 6·25 전쟁이 북한이 남침해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이 빠져 있고, 고교 교재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군사 도발을 아예 서술하지 않았다. 북한의 인권 문제, 3대 세습 문제에도 언급이 없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통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시에 이룬 기적적 성취에 대해서도 일절 긍정적 평가를 하지 않았다.


과거 정부들 평가도 일방적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해선 '민주화와 남북 관계가 진전됐다'고 한 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사태와 4대 강 사업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최순실 사건 등을 부각시켰다. 또 촛불 집회를 언급하며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지금도 한국 정치를 바꿔나가고 있다'고도 했다. 중·고교 학습서가 아니라 좌파 세력들과 민주당 선전 팸플릿이다.


광우병 사태는 엉터리 선동에 의한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미국 쇠고기는 현재 수입 쇠고기 시장점유율 1위다. 미국 쇠고기를 독극물처럼 선동했던 세력이 미국 쇠고기를 먹고 있다. 정말 학습서라면 이들의 허위 선동이 준 교훈을 서술해야 한다. 4대 강 사업 문제를 가르치려면 홍수·가뭄 대비, 12억t의 수자원 확보, 수려한 강 경관 등 긍정적 면과 유속 감소에 따른 수질 등 부정적 면을 동시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 부정적 면만 일방적으로 기술하면 이것은 학습서가 아니라 정치 선동물이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은 검정 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북한을 미화하는 쪽으로 치우쳐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했던 것인데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철회됐다. 그렇다면 국정교과서를 견제하겠다고 추진한 친전교조 진영의 보조 교재도 없던 일이 돼야 한다. 국정교과서는 없애면서 친전교조 교육감들의 보조 교재는 그대로 둔다면 우리 역사 교육은 좌편향 교과서 위에 더 편향된 내용의 보조 교재까지 더해지게 된다. 아이들을 정치 세뇌시키는 역사 교육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28/20180928036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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