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카드 쓸 땐 현지 화폐로"


해외서 카드 쓸 땐 현지 화폐로"

여행고수가 귀띔하는
'해외여행 비용 절약 꿀팁'

동남아 여행자라면
한국서 달러로 환전하고
여행지에서 현지 화폐로
이중 환전 이용하면 유리

항공·호텔 비교 사이트
수시로 들어가 확인해야

   해외여행을 떠나면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환전수수료는 물론 현지 놀이공원이나 박물관 입장권 등이 그렇다. 미리 챙겨두면 수수료 할인은 물론 파격적인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시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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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로 따지면 몇 푼 되지 않지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모아서 활용하면 큰돈이 된다. 실속 있는 해외여행을 위한 여행 고수의 절약 꿀팁을 알아보자.

①현지 화폐로 카드 결제
해외에서 물건을 살 때 카드 결제를 원화로 하면 불필요한 수수료가 붙는다. 현지 매장에서 카드사와 원화를 현지 화폐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결제금액의 3~8%가 환전 중개 수수료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지 화폐로 결제하면 1%의 카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원화결제를 통해 불필요하게 부담한 수수료가 약 8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차단은 여행을 떠나기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외에서 원화결제가 필요한 경우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②환전은 모바일로
환전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면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시중 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사전에 환전 서비스를 신청하고 공항이나 집 근처 등 원하는 지점에서 환전하면 최대 70~80%의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동남아시아 여행자라면 이중 환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출발 전에 달러로 환전을 하고 여행지에서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방법이다. 달러는 국내에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이 2% 미만으로 낮다. 반면 동남아 지역은 시중에 유통되는 달러의 양이 적어 수수료율이 최대 12%에 달한다.

③액티비티는 앱으로 미리 구입
놀이공원과 박물관 입장권, 교통패스, 크루즈 탑승권, 공연 관람권 등 현지 액티비티 상품도 모바일 앱을 이용해 사전에 예약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지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나 유럽, 미국의 경우 관광지 입장료와 현지 대중교통 비용만 아껴도 꽤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클룩(Klook), 와그(Wagu), 마이리얼트립(My real trip) 등 액티비티 앱을 이용할 때엔 먼저 제휴 카드사와 할인 혜택 등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 카드사, 카드 종류에 따라 할인율이 5~12%로 다르기 때문이다. 제휴 카드 할인 혜택에 앱에서 제공하는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④항공권·호텔 가격 수시로 확인
여행사와 항공사 등에서 특가에 판매하는 항공과 호텔 가격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알뜰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패키지 여행상품 또는 자유여행을 떠나더라도 여행 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공, 호텔 비용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항공·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 시기별 가격 변동 추이를 알아두면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직접 구매할 때 도움이 된다.

수시로 쏟아져나오는 최저가 항공권, 호텔 특가 이벤트 정보는 스카이스캐너 등과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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