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성과 해외여행 '오케이', 여성?%-남성 ?%


낯선 이성과 해외여행 '오케이', 여성?%-남성 ?% 


‘스냅 투어’ 분석

여성 63%-남성 98% "괜찮아"


  여행 공유 서비스 앱 ‘스냅 투어’가 올해 인기 피서 여행지와 성별 여행 친구 선호도를 집계, 공개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두 달간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 남녀 회원들의 여행 매칭 사례 약 200건을 분석한 결과다. 


인기 여행지로는 국외와 국내 선호도 비율이 6대 4로 나타났다. 외국 여행지가 더 인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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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국가별 선호도를 보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오사카·도쿄·후쿠오카)이 1위, 전통적인 휴양지인 태국(방콕·파타야)이 2위, 그리고 최근 많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호찌민과 다낭이 있는 베트남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중국(홍콩 포함) 4위, 미국 5위, 괌(사이판 포함) 6위, 필리핀이 7위를 기록했다. 매년 강세를 보이던 필리핀이 7위에 그친 것은 인기 휴양지 보라카이 잠정 폐쇄와 총기 사고 등 치안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제주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JTBC ‘효리네 민박’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2위는 강릉시, 속초시, 양양군 등이 있는 강원 지역이 차지했다. 양양군은 최근 서핑 메카로 떠오르면서 젊은층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 해운대, 광안리를 보유한 부산은 3위에 그쳤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가 6위에 오른 점은 특기할 만하다. 지역이 아닌 놀이공원도 당당히 여행 목적지로서 순위에 자리했다.  

여행친구 선호도는 여행 관련 설문조사에는 없던 조사 항목이다. 스냅투어가 여행친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이어서 가능했다.  


여성의 경우 해외여행 시 성별무관, 동성친구, 이성친구의 비율이 60, 37, 3%로 나타나 취향에 맞는다면 성별에 상관없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국내여행의 경우는 70, 20, 10%로 해외여행보다 이성을 동행하는 여행에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해외여행에서 80, 2, 18%를 기록해 여성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이성 동반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은 79, 1, 20%로 비슷했다. 




여행 인원은 본인 포함 3~4인 70%, 5인 이상 20%, 2인 10%를 차지해 3~4인을 가장 선호했다. 


스냅투어 측은 “여행지 선호도가 그해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여행친구 선호도가 세대별 가치관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분석을 통해 올해의 경기는 우울하고, 여행관은 개방적이고 독립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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