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공모 움직인건 변호사 포함된 '7인 전략회의'…'아보카'가 핵심 멤버


[단독] 경공모 움직인건 변호사 포함된 '7인 전략회의'…'아보카'가 핵심 멤버

   회원이 4천5백명인 경공모를 실질적으로 움직인 것은 대화명 '아보카' 즉 도두형 등 4명의 변호사가 포함된 7인 전략회의였습니다. 이 회의는 매주 수요일 열렸는데 경공모의 주요 활동 방침을 정했고 결정 내용은 등급별 회원 채팅방을 통해 고지됐습니다.


경공모의 전략회의팀은 전문직 종사자 7인이 주축입니다. 변호사 4명, 세무사 1명, 종합병원 의사 1명, 증시 전문가 1명 등입니다. 드루킹과 측근 '성원'이 이 회의에 함께 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됐다는 '아보카' 도두형 변호사가 초기 전략회의부터 참여한 최고 핵심 멤버이고, 한때 드루킹의 변론을 맡았던 '삶의축제' 윤평과 '비파' 장심건도 일원입니다.

드루킹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엔키'도 대형 로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병원의사인 멤버는 'ㅇㅈ' 상류층의 고급 정보를 전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본격적인 전략 회의는 2016년 총선 직전부터 시작돼 드루킹이 체포된 3월 21일 직전까지 이어졌습니다. 드루킹의 측근으로 김경수 후보 보좌관 한 모씨에게 5백만원을 건넨 '성원'도 이 무렵 전략회의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공모가 댓글조작에 힘을 쏟는 시기와 상당부분 겹칩니다. 경공모 관계자는 전략회의는 경공모의 싱크탱크로, 큰 의사결정이 이곳에서 이뤄졌고 최고 등급 대화방과 경공모 채팅앱인 주주인 등에 결과가 가끔 공지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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