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세무서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행복청, 세종세무서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네켜의 집'

시민들 향유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 컨셉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을 그린 '네켜의 집'이 세종세무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세종세무서 설계공모 당선작인 '네켜의 집'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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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보람동에 오는 2020년까지 건립되는 세종세무서 청사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의 '네켜의 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학계 및 업계의 관계자 등 심사위원을 공개했으며, 신진 건축가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아이디어 반영을 위해 작품제출도서를 간소화해 중·소 설계사의 참여를 확대했다. 


당선작 '네켜의 집'은 과거 경직된 건물 유형을 벗어나 권위적이고 거리감이 느껴지던 공공청사를 변화시켜,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서의 세무서로 계획됐다. 


심사위원들은 저층부의 적극적 활용과 공공 공간의 가능성이 장점으로 돋보이며, 대지 전체를 활용해 실내외 공간을 균형 있게 구성해 시민들에게 '공공청사'보다 '근린공원'을 연상하도록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류재은 심사위원장은 "당선작은 층수를 최소로 낮추어 접근이 용이하고 한 층에 여러 부서를 배치해 부서 간의 확장과 유연한 평면 변화가 가능한 설계였다"고 밝혔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세무서 청사는 기존의 수직적인 도시환경 속에 시민과 함께하는 친밀한 공간으로서 위압적이지 않고 친근한 건물 형태를 취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다양하고 자유롭게 머물고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소공원과 같은 건축물로서, 세종세무서 청사가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대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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