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9조원 전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현황’ 보고서

연평균 3.5GW 규모 설비 설치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출처 영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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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발표한 ‘주요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5GW(시장규모 9조원) 규모의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키로 하고, 추가적으로 RPS(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비율) 목표를 기존 2023년 10%에서 2030년 28%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은 2416억 달러로 전년도 3121억 달러 대비 23.6% 감소했으나, 이는 기술개발로 인한 풍력 터빈 및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때문으로 설치 용량 차원에서는 여전히 상승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총 136.4GW(수력발전 제외)로 발전원별로 구분하면 태양광 75GW, 풍력 55GW, 바이오메스 5.9GW, 지열 0.4GW, 기타 0.1GW 수준이었다.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추이(자료=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2017)


국가별로는 중국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제일 활발했고 다음으로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순이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중국, 독일, 일본,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기존 설치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 및 전기료 인상 부담 축소 등을 위해 설치 목표량을 수정하거나 보조금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4~2040년 신규 발전설비의 60%가 신재생에너지가 될 것이며 신규 신재생 용량은 3333GW로 2040년에 세계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은 총 5170GW까지 증가, 2014년 대비 2.8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전력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14년 23%에서 2040년 37%로 증가돼 다른 에너지 소비부문 중 가장 높고, 세계 발전설비의 46%는 신재생발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이 각 1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변경에 따라 속도조절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국가들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계통안정성 약화, 발전비용 증가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부담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원규모를 축소하는 중이고, 정부주도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추진은 단기적으로 발전설비 확충의 효과를 이룰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정부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반상규 기자  news@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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