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안산에서 부산으로 둥지 터


영도구 동삼동에 새 기술원 개관

12월 까지 모두 이전

최대 규모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해양수산연수원 등도 옮겨와

신설 국립해양박물관도 이 곳에 자리해 명실공히 해양분야 클러스터 형성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오는 30일부터 이삿짐을 옮긴다.


부산시대 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청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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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원 본원은 현재 경기도 안산시에 있다.

12월 22일까지 이전 작업을 마치고 부산 시대를 열 예정이다.


행정 등 지원 부서가 먼저 옮긴다.

연구부서들은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의 설치를 마치는 대로 이전한다.


부산 영도 동삼지구의 해양수산 혁신도시 모습 출처 부산일보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 내 15만9천여㎡에 새로 지은 해양과학기술원 청사는 본관 1동과 연구실험동 12동 등 총 13동의 건물(전체면적 4만4천여㎡)로 이뤄졌다.


천리안 해상관측위성 관제소, 해수 유동 모사를 위한 수리 실험동, 유전체 분석 등을 위한 생물실험동, 해양센서 및 장비정비동, 해양 빅데이터 처리 등의 연구시설과 정밀한 실험을 위한 클린룸, 해양 시료 등을 보관하는 냉동·냉장시설을 갖췄다.


모든 건물은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지어졌으며 본관과 주요 연구동 건물들이 원형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현재 경기도 안산 본원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모두 부산으로 옮겨오며 수도권에 잔류하는 인력은 없다고 해양과학기술원은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원이 12월에 이전을 마치면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들의 부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다.


동삼동 혁신지구에는 이미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해양수산연수원이 옮겨왔다.

신설된 국립해양박물관도 이 곳에 자리를 잡아 해양분야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원 홍기훈 원장은 27일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의 인재를 포함한 세계적인 인재를 영입하고 해양클러스터의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세계 해양과학기술 연구 개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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