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를 내 맘대로?


LH, '신(新)주거모델’ 시범사업 아파트 현상 설계 공모

`라멘구조+가변형벽체` 등

다음달 10일까지 접수


  LH, 성남 공공아파트에 첫 적용입주자가 평면을 기획하고 실내 마감재를 직접 선택해 시공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한다.


라멘구조와 벽식구조 비교표. 출처 디지털타임스

edited by kcontents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新)주거모델’ 시범사업 아파트를 현상 설계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주거 모델은 공용시설과 아파트 골조 부분만 직접 건설해 분양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입주자가 직접 선택해 시공하도록 하는 새로운 공급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경기도 성남 고등동 S-3블록(공공임대 270가구, 공공분양 352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 150가구에 적용한다.


기존 벽식구조의 제한된 평면으로는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도입되는 신주거 모델 아파트는 라멘구조+가변형벽체(개념도)로 설계된다.


라멘구조는 기둥, 보, 바닥으로 구성된다.

바닥 슬래브 하중이 보를 통해 기둥으로 전달되고, 기둥에서 기초와 지반으로 전달되는 구조다.




반면 벽식구조는 벽체가 기둥 역할을 해 바닥 슬래브 하중을 벽을 통해 기초와 지반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함부로 벽을 손대지 못한다.


라멘구조는 세대를 구분하는 벽과 기둥, 보만 철골로 시공하고 나머지 방과 거실 등의 경계는 가변형으로 설계해 입주자가 원하는 형태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수리가 쉽고 층간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LH는 다음달 1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서울신문=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