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팁’



금감원, 

변액보험보다 보장성보험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회초년생 이한별씨(28)는 결혼자금으로 5000만원의 대출이 필요해 은행에 상담을 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거절당했다. 그동안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TV 광고에 자주 나오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을 무심코 이용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진 탓이다. 서동수씨(30)는 지난해 첫 월급날 보험설계사인 선배의 권유로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에 가입했다. 최근 결혼자금이 필요해 종신보험을 해지하려 보험사에 문의했으나 해약환급금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낭패에 빠졌다.


출처 온라인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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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30일 사회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금융 꿀팁’을 안내했다.


우선 개인 신용등급부터 관리해야 한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시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 금리와 대출 한도도 차등 적용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1~2등급은 은행에서 신용대출 시 3.03%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5~6등급은 5.8%로 2배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받는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 KCB, SCI평가정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변 권유로 많이 가입하게 되는 보험의 경우, 사회초년생은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질병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먼저 가입하는 게 좋다. 보장성보험은 연말정산 시 연간 100만원까지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보다 예·적금 담보대출, 보험계약자대출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면 이자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다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매달 정해진 금액만 계좌에 넣고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면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라 연말정산 때도 유리하다. 은행 한 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두고 급여통장 발급, 적금 가입, 통신·카드요금 결제 등을 이용하면 향후 대출 금리를 우대받거나 환전·자금이체 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사이트인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면 더 다양한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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