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년 클린에너지 R&D에 1조1800억원 투입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안정화, 

발전소 탄소배출 감축, 

소비자 대상 전기서비스 개발  등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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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전력공기업이 클린 에너지 R&D 투자에 내년 한 해 동안 1조18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안정화, 발전소 탄소배출 감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서비스 개발 등을 중심으로 R&D 투자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에너지기술평가원, 한전과 함께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전력 R&D 컨퍼런스'를 열고 전력분야 R&D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력당국과 공기업, 민간 기업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산업부는 한전, 한수원, 발전 5사 등 전력공기업의 2016년 전력분야 R&D 투자를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력 R&D 투자규모는 6482억원이었지만 내년에는 1조1835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한전이 R&D 투자를 올해 2289억원에서 6078억원으로 3배 가량 늘리면서 전체 R&D 투자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


산업부는 R&D 투자를 클린에너지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프로슈머 육성, 소비자 서비스 향상 등 3대 R&D 분야를 선정하고 정부와 공기업이 참여하는 ‘전력 R&D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정부, 한전, 한수원, 발전5사 임직원과 민간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원전해체기술, 발전효율향상 등이 포함됐다. 한전은 10MW급 연소 후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운영을 통해 상용기술을 개발하고, 한수원은 원전해체 설계를 위한 냉가재계통과 제염 기술을 개발을 주도한다. 한수원은 자체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3105억원을 원전해체, 폐기물 처리, 안전운영, 사용후핵연료기술, 방사선 안전관리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 프로슈머 부문에서는 V2G, 수요자원거래(DR), 분산자원 계통연계 보호 등의 연구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V2G는 전기차의 충전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기 위한 기술이다. 동시에 다수의 전기차를 제어할 수 있는 V2G형 교류충전기와 기술규격, 통신기술 개발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대규모 분산전원으로 활용해 계통에 연계하기 위한 보호제어기술과 학교, 주택 등 소규모 수요자원에서 전기를 아껴 판매하는 국민 DR 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과 수요자원 위치 정보맵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소비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스마트미터, 빅데이터, 마이크로그리드 등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지능형검침인프라(AMI)는 신뢰성 있는 계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또 그동안 섬에서만 추진해 온 에너지자립섬을 육지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절감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기신문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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