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흥하교량 건설공사’, 한국 5개업체 입찰 참여

'대우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대림산업' 등 

1천억 원 대 규모

EDCF 재원, 한국업체만 참여 가능
GS건설 우선협상대상자 낙점 가능성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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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1000억원대 교량공사를 두고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우리 건설기업 5곳이 각축을 벌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한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 입찰마감 결과 대우건설 (6,140원 80 -1.3%), SK건설, 현대산업 (40,150원 1000 -2.4%)개발, GS건설 (21,700원 650 -2.9%), 대림산업 (70,100원 1500 -2.1%) 5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이 발주한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베트남 북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3㎞의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9000만달러(1046억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발주된 해외사업으로 우리 기업만 입찰이 가능하다. 


이 교량은 베트남 정부의 ‘교통망 연결 마스터플랜 2020’에 속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까우지에-닌빈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그동안은 홍강을 횡단할 교량이 없어 페리를 이용해야 했다.


현재 기술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일정상으로는 이달 말쯤 (입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지 특성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의 경우 사회주의국가 특성상 의사결정이 오래 걸려 계약체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현지에서는 GS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낙점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GS건설이 앞서 베트남에서 다양한 교량공사를 수주한 데다 이를 바탕으로 견적 책정 등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지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제일 견제하는 곳이 GS건설인데 현지 교량공사 실적과 공사비용에서도 강점을 보여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450m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으로 유명한 밤콩대교를 건설 중이며 앞서 베트남 최초 닐센아치(아치부의 행거가 케이블로 이뤄져 경사지게 배치) 교량인 호찌민 ‘TBO도로’의 빈로이교와 빈틴교량을 완공했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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