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해' 지도 나왔다…경기도 첫 실태조사

주거지 간판 기준치 최대 3.2배 초과

가로등도 45%가 기준밝기 넘어


1일 오후 8시경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중심상업지역 모습. 가로등과 옥외광고물 등이 한밤 중의 거리를 밝히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지역 전역의 빛(조명) 공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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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 전역의 빛(조명) 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1개 시·군 주거지역에 설치된 간판 등 광고조명의 밝기가 기준치의 최대 3.2배를 초과했고, 상업지역도 간판 10개 중 2개 이상이 기준치의 3.6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빛 공해 실태가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환경조명학회가 1일 경기도에 제출한 ‘경기도 빛공해 환경영향 평가 및 측정·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31개 시·군의 단독주택 단지(1종일반주거지역) 주변에 설치된 간판 등 광고조명 2개중 1개(49%)의 평균 밝기가 기준치(밤 12시 이전 1천㏓·이후 800㏓)보다 3.2배 밝았다. 가로등 2개중 1개 가량(45%)의 평균 밝기도 기준치(10㏓)를 2.1배 초과했다.


중고층(12층 이하) 아파트 단지(2종 일반주거지역) 주변의 간판 등 광고조명 10개중 4개 이상(42.9%)도 기준치를 2.1배 초과했고, 가로등 43% 역시 기준치 보다 두 배(1.9배)가량 밝았다. 


고층아파트(3종 일반주거지역) 단지 주변도 10개중 1개 이상(11.5%)이 기준치 보다 1.2배 밝았고, 가로등 10개중 2개도 기준치를 1.6배 초과했다.


수원시의 경우 주거지역에 설치된 외조형 광고조명 83%가 기준의 14.6배 밝기를 초과했으며, 수원 만석공원일대 설치된 13개 가로등은 10.7㏓에서 28.2㏓로 모두 기준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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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역에 설치된 간판 등 광고조명의 경우 10개중 2개 이상(23%)의 평균 밝기가 기준치(밤 12시 이전 1500㏓·이후 1000㏓)보다 3.6배나 밝은 것으로 측정됐다.


상업지역중 근린상업지역에 설치된 간판 등 광고조명 21.5%의 평균 밝기가 기준치(25㏓)보다 2배 이상 밝았고, 일반상업지역은 광고조명 29.6%의 평균 밝기가 기존치를 5.3배 초과했다.


근린상업지역 가로등 10개 중 3개 가량이 기준치(10㏓)보다 2배 밝았으며, 일반상업지역은 10개 중 1개 이상이 기준치보다 1.4배 초과했다.


시흥시의 경우 외조형 광고조명의 83%가 기준의 30배를 넘고 있었으며, 부천시 외조형 간판 92%가 기준치보다 12.8배 밝았다.


경기도는 옥외 인공조명의 효율적 설치 및 관리를 하기 위해 한국환경조명확회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경기지역 31개 시·군 532곳의 표준지를 정해 조명 밝기를 측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경기도 조명환경구역을 지정,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를 생활환경 등에 따라 1~4종 관리구역으로 구분하고 옥외 인공조명의 빛 밝기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며 “조만간 조명환경관리구역지정(안)을 마련해 시민,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부일보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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