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지중모델 시범사업' 1단계 준공

최신기술·공법 적용

에너지밸리 구축 첫 완료사업

나주에 신 지중모델 특화거리 구축


신(新)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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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이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신(新)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의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일 나주 금성관에서 김시호 한전 부사장, 신정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나주·화순),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구축 첫 번째 완료사업인 ‘신(新)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2일 나주 금성관에서 열린 ‘신(新)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 1단계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마지막 남은 전선·전주 철거를 위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신정훈 의원, 김시호 한전 부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고품질 전력공급과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중화 신기술과 신공법을 연구·개발해 온 한전은 나주시 원도심의 가공 배전선로 3.9km를 2단계에 걸쳐 지중화하는 총 55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준공한 1단계 공사로 나주 금성관 주변 1.6km의 거리에 있던 전주와 전선, 전력기기들은 자취를 감췄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신 지중모델 특화거리를 나주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법은 전선은 지하에 매설하고 변압기는 지상에 설치해 설치공간이 부족할 경우 지중화가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보행자 불편을 야기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지중화에 과도한 공사비가 들어가는 것도 한전과 지자체 모두에게 부담이었다.


나주에 구축되는 신 지중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전력설비를 원격으로 진단·조작함으로써 정전시간과 복구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저압배전지능화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스템 적용으로 정전시간은 최대 95%, 정전복구시간은 40% 가량 줄어든다.


개폐기 1단자에 다수의 변압기를 공급해 변압기 1대가 고장날 경우 인접 변압기도 고장날 수 있는 분기선 연계는 개폐기 1단자에 1대의 변압기만 연결하는 간선연계로 방식을 바꿔 고장 변압기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했다. 


나주의 대표 문화재인 금성관 주변의 경관을 고려해 지상에 설치되는 다수의 전력기기를 건물과 지하에 설치하는 지하매입형 공법, 콤팩트형 배전스테이션 등 최신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상의 전주가 철거되고 지하에 설치된 전력설비가 가동되는 퍼포먼스 공연과 공사과정의 발자취와 전력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포토월 전시가 이뤄졌다.


한전 배전계획처 측은 이번 신 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이 나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비롯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술·기자재의 개발과 도입에 함께 참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도 기대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혁신도시가 세계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전은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지역상생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이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신문 나주=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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