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의 재발견! 싱가포르의 '뉴워터'

하수의 재발견! 싱가포르의 '뉴워터'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의 영토를 가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1인당 가용 수자원량  121㎥…만성적 물 부족 국가,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때문에 싱가포르의 역사는 한 마디로 물과의 전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만성적인 식수 부족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국가 차원에서 물 자원 확보 방안을 연구했습니다.그 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해드릴 '뉴워터'입니다.


뉴워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한 각종 생활하수를 다중 필터시스템으로 정화한 물을 말하는 것으로, 반도체나 LCD제조와 같은 산업공정이나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 물은 하수가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새로 태어난 물'이라는 뜻의 '신생수(新生水)'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에서 도심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베독 정수장' 겸 뉴워터 방문자센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하수정화수인 '뉴워터'의 출발지입니다. 이곳에서 뉴워터가 생성되고 있는 것이지요 : 

 

 

누구나 안심하고 먹는 싱가포르 뉴워터! 이렇게 오늘날 물 재이용의 성공적 사례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는 싱가포르 하지만 뉴워터도 처음부터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수를 정화해 음용수까지 얻어 낸다."는 발상이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2002년 싱가포르의 건국 기념일에 처음 선보인 싱가포르의 뉴워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입해 마시는 생수병에 넣어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고촉통 당시 총리를 비롯해 정부 각료들이 나서서 마시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 스스로 수질에 대해 평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부의 자발적인 참여 때문일까요?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누구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신다고 해요 :D 싱가포르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 관광객 어느 누구도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휴게소나 공원, 심지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누구나 그냥 마셔도 배탈이 날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싱가포르 뉴워터 시스템은 세계 여러 나라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한국의 상수도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우리나라도 20~30년 후에는 물이 부족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물을 펑펑 사용한다면, 정말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요, 우리나라도 수질 오염과 잦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의 뉴워터 플랜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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