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손떼려던 '재건축사업'에 재도전

9천억원 규모 

'반포 통합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계기

통합 삼성물산 첫 수주 

앞으로 선별 수주할 듯


반포 통합 재건축사업 조감도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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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첫 수주, 반포 통합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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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부터 서서히 재건축 재개발사업에서 손을 떼어 가던 삼성물산이 생각지도 못하던 꿩을 잡으면서 재건축사업에 재도전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신반포3차와 함께 23차, 반포경남, 우정에쉐르1,2차 등의 통합 재건축을 위한 조합설립변경 총회에서 통합재건축에 대한 합의안이 통과됐고 아울러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 뿐 아닌 반포경남 등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의 통합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9천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거머쥐게 되었다. 반면, 신반포23차, 반포경남 등 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시공권 획득을 노려온 건설사 등은 소위 허탕을 치게 된 형국이 됐다.


사실 삼성물산은 2011년부터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면서 그동안 수주를 위해 공들여 왔던 곳은 물론 시공권을 획득했던 곳 손을 떼는 등의 모습을 보여 왔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와 더불어 추진위 단계의 재건축대상 아파트까지 수주했다는 것은 관련업계로선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한 재건축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재건축5형제라 불리는 서초우성아파트 등의 수주 외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신반포지역 통합재건축에 시공권을 가지게 된 것은 그동안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실제,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극히 일부만 남겨놓고 모두 해체하다시피 했던 도시정비사업팀을 1,2팀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두 팀으로 나눈 것은 서울 강남북을 쪼개어 수주 전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조합설립이 인가된 신반포3차재건축과 더불어 신반포23차, 반포경남 등 통합된 재건축대상 아파트는 이번 총회를 통해 조합으로 승격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희 서초구청 공공관리팀장은 “지난 7일 (신반포3차의 조합설립)변경총회가 있은 것으로 안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총회가 이뤄졌다면 반포경남 등은 신반포3차와 같이 조합으로 인정받고, 아울러 시공사도 추인을 통해 삼성물산이 승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으로 추진되는 신반포재건축은 내년 초 정비계획과 경관·건축 심의가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예정시기는 2017년, 입주는 2020년을 예정으로 추진된다.


삼성물산은 이 지역에 용적률 299%, 지하 3층~지상 45층, 20개동, 총 3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하우징헤럴드 신대성 전문기자  nutr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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