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철도망 구축, 경기 북동부 연결하면 가능"

"탑석~별내·의정부~별내 연결, 

방사순환형으로 개선해야"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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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선 의정부역~별내선 종착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철도(9.6㎞)를 새로 건설하는 등의 방법으로 현재 운행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광역철도망과 경기북동부지역을 연결하면 경기순환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9일 발표한 ‘경기순환철도망, 이제는 필요하다’는 보고서에서 방사형 형태의 경기도 철도 노선을 마차바퀴 형태의 방사순환형으로 개선하고, 경기북동부지역을 연결하면 경기순환철도를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171.3㎞였던 경기지역의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연장이 2013년 441.1㎞로 2.6배 늘어났지만, 서울 중심부와 연결되는 방사형으로 건설된 탓에 경기도내 각 지역간 연결이 취약하다. 


경기지역에는 194개의 광역철도역이 있지만 이 중 환승이 가능한 역은 8개에 불과한 것이 단적인 예다. 


보고서는 경기도 철도 노선을 방사순환형으로 개선하면 지역 간 연결구간이 많아지고 환승지점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013년 말 분당~수원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인 성남·용인·수원을 연결하는 순환축이 만들어졌다. 


수원·안산·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화성·시흥·안산·부천·고양을 잇는 소사~원시, 대곡~소사 철도사업은 2021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광역철도인 하남선과 별내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경기지역의 경우 북부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역이 철도로 이어지게 된다. 


보고서는 의정부경전철 탑석역~별내선 종착역(6㎞) 또는 1호선 의정부역~별내선 종착역을 잇는 광역철도를 건설해 경기순환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은 보고서에서 “경기도의 교통체계는 49.3%가 승용차, 30.8%가 버스이고 , 철도는 7.5%뿐이다”며 “경기도내 지역간 철도연결이 취약해 이를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은 인구밀도가 낮아 철도건설시 경제적 타당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이용승객이 많지 않은 역사 규모는 줄이는 등 운영비와 건설비를 최소화해 철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중부일보 최영지기자/cy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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