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청사, 행정+주거+비지니스 결합 '복합행정타운' 개발로 전면 수정

경기도, 조성계획안 30일 발표

층수 25층→12층 대폭 낮춰

 

경기도 광교신청사 조감도. 사진=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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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광교신청사가 도청 등 행정기관만 입주하는 단순 행정타운에서 행정+주거+비지니스 등이 결합된 경기도형 복합행정타운으로 전면 수정됐다. 


또 신청사 높이가 25층에서 12층으로 대폭 낮아지고, 신청사 터 안에 초등학교 1곳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신청사 터 일부를 주상복합용으로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 등과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오피스빌딩 건설도 함께 추진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광교신청사 조성 계획안을 오는 3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8일 “광교신청사 건립 자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새로운 개념의 신청사를 조성하기 위해 컨셉을 전면 수정하는 안을 구상했다”면서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내년중에 착공하기 위한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날에 이어 이날 광교주민들에게 설명한 신청사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신청사 터에는 도청 및 경기도의회 의사당과 함께 추가로 초등학교 1개교, 주상복합빌딩, 오피스 빌딩(2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지상 25층으로 지어질 예정이었던 신청사의 층수는 12층으로 낮아진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호화청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층수를 절반으로 낮췄다”면서 “건축 연면적은 같지만, 바닥 면적은 조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사를 짓고 남는 공간에는 4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1개 동과 오피스 빌딩 2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로 한 것은 신청사 건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토지 매각비용은 1천억~1천5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피스빌딩은 각각 공공기관용과 비지니스용으로 계획됐다.


경기도는 공공오피스에는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비지니스오피스는 R&D센터 등으로 사용하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만㎡정도가 수요가 있었다”면서 “공공오피스 빌딩에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광교신청사는 명실상부한 종합행정타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광교주민들과 진행한 2차 간담회에서 광교신청사 이전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기구인 ‘광교시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부일보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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