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2029년까지 원전 2기 신규 건설

2029년까지 전력소비량 연평균 2.1% 증가 전망

설비예비율 목표 22% 달성 위해 원전 2기 신규 건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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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原電) 2기 신규 건설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한국의 전력소비량을 전망하고 이에 맞춰 전력설비를 얼마나 어떻게 지을지 결정하는 계획이다. 2년마다 나오는데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29년까지의 계획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2029년까지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9년 전력소비량은 65만6883GWh로 전망된다. 산업부가 설정한 2029년 설비예비율 목표는 22%다. 최소설비 예비율 15%에 수급 불확실성을 감안한 7%가 더해졌다.


22%의 설비예비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456M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가 필요하다. 산업부는 원전 2기를 2029년까지 건설해 신규 발전설비 물량을 채우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신규원전으로 '대진(삼척) 1·2호기 또는 천지(영덕) 3·4호기'를 건설하겠다고 건설의향서를 제출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은 "원전을 어디에 지을 지는 원전 건설 인허가 단계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 1호기를 2017년 6월부터 폐지하는 내용도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겼다. 이에 따라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원전의 영구 정지계획이 담긴 첫번째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남게 됐다. 산업부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로 모자라는 물량에 대해서는 이번 계획에서 별도로 신규 공급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영흥화력 7·8호기와 동부하슬러 1·2호기는 건설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2029년 피크기여도 기준 전원구성비는 석탄이 32.3%, 원전 28.2%, 액화천연가스(LNG) 24.8%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대비 원전 비중은 0.8%포인트 증가하는 반면, 석탄화력 비중은 2.4%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는 신규설비로 9233MW의 건설의향이 접수됐다.


채희봉 국장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요관리 목표는 2029년 최대전력 수요를 1만5300MW 감축하는 것으로 매년 원전 1기에 해당하는 규모만큼 전력수요를 줄이겠다는 대담한 목표"라며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세종=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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