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가속도 붙나

국토부 2018년까지 터미널 확장 계획

한국공항공사, 조기 추진 건의 검토

이용객 급증… "인프라 확충 절실" 목소리


청주국제공항. 출처 http://www.k2man.net/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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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 국제·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실행계획 변경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주공항 이용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청주국제공항 기본계획'에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이용객 편의도모와 여객처리능력 증대를 위한 여객터미널 확장 및 노후시설 개량 등 시설개선사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올해부터 362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을 1640㎡ 확장하고 격리대합실 시설개선, 탑승교 추가 설치,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 개선을 하고 국내선은 내년부터 87억 원을 들여 터미널 1580㎡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청주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은 국내선(8000㎡) 연간 189만 명, 국제선(1만4406㎡) 연간 126만 명이다.

 

국토부는 2018년까지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이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최다인 17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선이 123만6000명, 국제선이 46만7000명 등 170만2553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보다 국내선은 6.2%, 국제선은 117% 증가한 것이다.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지만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메르스 종식 선언 후에는 점차 중국인 관광객이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운항을 취소했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은 오는 20일부터 중국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진에어가 오는 9월 제주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내선 운항편수 확대에 따라 올해 200만 명 이상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평상시에는 여유가 있지만 피크시간 대에는 300~400명이 일시에 몰려 대합실이 도떼기 시장처럼 붐빈다.

 

항공권을 티케팅하는 체킹카운터 공간도 부족하다.

 

청주공항 입주를 한달여 앞둔 진에어는 아직까지 카운터를 배정받지 못했다. 공항공사는 기존 항공사들과 재배치 문제를 협의 중이다.

 

사무공간도 부족해 진에어는 터미널 내가 아닌 인근 공항공사 관리동에 사무실을 꾸려야 할 상황이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13일 본사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본사측도 수요가 있으면 시설 확충은 당연하다는 분위기로,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만간 국토부와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충청일보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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