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입을까?] 잘 모르면 '화이트'가 답이다

   옷 잘입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눈다는 자체에 많은 이견이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부분은 바로'컬러감'이다. 내가 고른 옷에 문제는 없는데 막상 입고 나면 어딘지 모르게 조화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컬러를 체크해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실 컬러감은 배워서 얻어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센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컬러매칭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어려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이런 어려움을 격는 이들에게 해답과도 같은 '화이트'에 대해 살펴본다.

제목에서 처럼 '잘 모르겠다면 화이트가 답이다!'. 특히요즘 날씨엔 화이트 블라우스, 화이트 리넨셔츠 한 장이면 다양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어떠한 하의와도 두루 잘 어울리는 가벼운 화이트셔츠는 디자인, 소재, 핏, 길이 별로 다양하게 구비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아이템이다.

블랙 시스루의 직관적인 섹시미도 좋지만 화이트 시스르가 주는 드라마틱한 모습 또한 대단히 매력적이다.

화이트는 본래 맑고 깨끗한 순수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시스루한 표현과 만나면 오묘한 분위기를 발산하는데 과감한 듯 절제된 느낌의 이중적인 섹시함이 인상적이다.

최근엔상. 하의 모두를 올 화이트로매치하는 룩도 자주 눈에 띈다. 쉬운 매칭은 아니지만 이같은 코디법은

신장이 커 보이는 특징이 있어아담한 체구가 도전해보면 좋다.올 화이트 룩은 다른 어떤 화려한 컬러감 보다 훨씬 존재감 있고 시선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진다. 아주 새하얀 화이트보다 살짝 톤 다운시킨 아이보리를 베이지나 크림계열과 믹스매치해도 좋다.

화이트의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어떤 컬러와 만나도 친화력 좋게 잘 어우러지는 것이다.그 중 여름시즌 잇 컬러인 블루와의 친화력 또한 매우 좋은데 데님 블루와 화이트가 만나면 시원시원 청량감이 배가되어 꼭 추천하는 썸머 매칭이다. 기본적인 매칭은 데님진에 화이트 티셔츠나 셔츠, 블라우스 등을 매치하는 방법인데 꼭 화이트 탑이 아니더라도 데님진에 화이트 샌들처럼 슈즈로 화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화이트의 묘미라고 한다면 그순수함과 여성스러운 감성을 잘 살린 원피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화이트 원피스는 특히 여름시즌이 가장 매력포텐 빵빵 터지는 시기이니 바캉스룩, 비치드레스 등으로 선택해도 좋겠다.

앞서 말한 순수함과 더불어고급스럽고 우아한 감성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펜슬스커트나 바디에 핏되는 원피스 등으로 특별한 자리 누구보다 돋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글ㅣ 패션웹진 스냅 김혜정 사진l streetpee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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