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최고의 광고비 지출 회사는?

SK건설, 1분기 광고선전비 39억 원 '최고'

삼성물산, 한화, 대림 순

롯데건설·포스코건설, 10대 건설사 중 하위 1, 2위


CEO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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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기준으로 10대 건설사의 광고선전비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합병 이슈가 있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9개 건설사는 올 1분기 광고선전비로 총 182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8.3%(1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올 1분기 광고선전비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로 39억 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3년 1분기보다 15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어 삼성물산(대표 최치훈) 35억 원, 한화건설(대표 이근포) 25억 원, 대림산업(대표 김동수, 이철균) 22억 원,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21억 원, GS건설(대표 임병용) 15억 원, 대우건설(대표 박영식) 11억 원,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8억 원, 롯데건설(대표 김치현) 6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광고선전비가 작년 1분기보다 감소한 곳은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등 3곳이었다. 2년 전인 2013년 1분기보다 줄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4곳으로 좀 차이가 났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2년 새 광고선전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금 관리를 타이트하게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도급 순위 100위 내의 건설사 상당수가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2013년까지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월세 가격이 급증하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미분양 및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LTV(주택담보 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시행한 것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였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언제 끝날지 모를 ‘반짝 특수’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 미뤄온 분양 물량을 대거 풀었다.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 매출에서 광고선전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분기 0.076%에서 올 1분기에는 0.082%로 상승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됨에 따라 TV광고 등을 일차적으로 줄였지만 최근 분양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다시 광고선전비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호정 기자 lhj37@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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