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 컨소시엄, LIG건설 606억원에 인수

서울중앙지법, 투자계약 승인

이랜드그룹 계열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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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LIG건설이 M&A(인수합병) 계약을 맺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현승 컨소시엄이 LIG건설을 606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승 컨소시엄은 부동산 시행사인 ㈜현승디앤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HS홀딩스가 대표자로 406억여원을 투자하고,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구성원으로 참여해 200억원을 투자한다.

 

현승 컨소시엄이 내년 2월17일까지 인수대금을 지급하면 같은 달 말까지 예정된 회생계획변경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거쳐 LIG건설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건설회사 도급순위 47위의 업체였던 LIG건설은 2010년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결국 2011년 3월21일 회생절차를 신청해 4월1일 회생절차가 개시됐고, 9월30일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LIG건설은 이후에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 2차례에 걸쳐 M&A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머니투데이 황재하 기자 jaejae3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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