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기준시가 1~3위, 청담동이 휩쓸어

피엔폴루스 오피스텔, 평당 시가 4500만원

분당 호반메트로큐브, 2년 연속 가장 비싼 상가

 

강남구 청담사거리 일대에 몰려있는 전국 최고가(기준시가 및 시가) 톱3 오피스텔 위치도(위)와 전국 준시가

1위인 피엔폴루스 오피스텔. 고급 빌라트(빌라와 아파트) 형태로 이용돼 평당 시가가 4500만원을 넘는 초고가다.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분당 호반메트로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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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과 상업용건물은 각각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엔폴루스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호반메트로큐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내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피엔폴루스는 기준시가가 ㎡당 499만1000원으로 고시 대상 오피스텔 중 가장 높았다.

 

평으로 환산하면 한 평당 1649만원 꼴이다. 기준시가는 부동산 취득 당시 실거래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액을 구할 때 사용되며 시가의 8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위와 3위도 청담동 네이처포엠(459만8000원)·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451만1000원)이 차지해 청담동 오피스텔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4위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IP타워로 기준시가는 ㎡당 417만3000원이었다. 1~4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렉스빌2차와 강남구 역삼동 K타워오피스텔은 5·6위를 차지하면서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상업용건물 중에서는 호반메트로큐브가 ㎡당 1964만원으로 1위였다. 평당 6481만원 꼴이다.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 종로구 종로6가동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 2·3위였다.

 

오피스텔 동별 기준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델리스, 분당구 코오롱 트리폴리스1이 최상위권이었다.

 

청담동 피엔폴루스 몸값 가장 비싸

상업용건물 동별 기준시가 총액에서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 분당구 유스페이스1 이 1·2·3위를 차지했다.

 

이번 고시는 내년 1월1일 이후 최초 양도·상속·증여할 때부터 적용된다. 조사 대상은 오피스텔 42만671호와 상업용건물 49만949호로 총 91만1620호이며 수도권에 82%가 집중해 있다.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62%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2012년 7.64%까지 치솟았다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 2013년과 올해 2년 연속 하락했던 상업용 건물 기준 시가는 내년에도 평균 0.14% 하락했다.

 

이번 고시는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은 인터넷으로 ‘재산정 신청서’ 를 제출하거나,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관할세무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재산정 신청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2일까지 가능하며 결과는 내년 2월27일까지 통지된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콜센터(1644-2947)에 전화해 문의할 수 있다.

중앙일보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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