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새만금 대규모 도로건설공사 내년 발주에 건설업계 초미의 관심

새만금 도로건설 사업현황 k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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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총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새만금 대규모 도로건설공사가 잇따라 발주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 중소건설업체들도 해당 공사에 공동도급 참여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지만, 지역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지역 업체 참여율 제고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8일 건설업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를 통해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 4건을 모두 턴키방식으로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남북2축 도로공사는 남측 1, 2공구와 북측 1, 2공구 등 모두 4개 공구로, 총 공사비는 7,535억원에 이른다.

공구별로 보면 남측 1공구는 총연장 9.8km 규모로 교량 8개소가 포함되며 공사비는 1,243억원이 책정됐다. 

남측 2공구의 경우에는 1,250m 규모의 교량 1개소 등 4.2k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5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북측 1공구는 600m 규모의 지하차도 3개소를 포함한 도로 9.7km를 개설하는 공사로, 1,758억원의 공사예산이 투입된다.

또 북측 2공구는 1,950m 규모의 장대교량이 포함된 3.0km 규모의 도로건설공사로, 공사예산이 2,936억원에 달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공구별 입찰방법이 확정됨에 따라 제반 준비를 거쳐 우선 내년 5월께 남측 1공구와 북측 1공구부터 발주하고 하반기 중 남·북측 2공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보다 앞서 이르면 내년 1월에는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 1∼2공구를 기술제안(기본설계) 입찰방식으로 발주할 방침이다.

1공구는 교량 2곳을 포함 6.4k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600억원 안팎이며, 2공구는 10.1km 규모의 도로건설공사로 1,300억원 안팎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대형사, 중견사 등 6~7개사가 입찰참가를 위한 물밑 수주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업체들도 공동도급 참여를 위해 정보망을 확대하고 있다. 업체들은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해서는 공동도급 시 조건 완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주 A건설 관계자는 “도내 다수의 건설사가 내년도 사업계획에 해당 공사의 공동도급 참여를 목표로 정하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문제는 수익률로서, 일부 공구의 경우 공사예정가가 낮게 책정돼 있어 대형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입찰이 떠야 알겠지만, 공동도급 시 자격조건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민일보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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