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첫 걸음

포스코건설과 민간투자사업(BTO)실시협약 체결

사업비 1,292억 원 투입

건설기간 30개월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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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로 인구의 집중이다.

 

인구집중현상은 생활 쓰레기도 도시로 집중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지금은 대량생산시대이다.

 

인구집중과 대량생산시대가 서로 맞물림에 따라 쓰레기도 대량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도시환경도 비례적으로 청결해진다.

 

그러나 단순히 청결만을 추진한다면 안 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쓰레기에 따른 청결 환경에다 에너지자본에 따라, 우리의 경제생활도 선순환을 추진해야 한다.

 

이것을 제대로 하지를 못한다면 현대도시라고 할 수가 없다. 포항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생활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에너지화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더구나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을 에너지화에서 생산된 전력을 되팔아 자본이 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추진해온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이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실시설계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지난 2008년 5월 포스코와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7월 가칭 포항이앤이㈜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의 최초제안서를 포항시에 제출했다.

 

그다음에 정부 측과 사업자측간에 실시협상을 거쳤다. 올해 7월에 기획재정부 소관 ‘중앙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상 결과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해 최종 심의ㆍ의결을 마쳤다.


사업부지는 포항시 남구 호동 39-3번지 일원이다.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영천시광역화 폐기물 하루 약53톤 포함)을 처리한다.

 

이 방법은 기계적 전처리(파쇄, 선별 등)를 거쳐 하루 270톤 비성형 고형연료를 만든다. 이 고형연료로써 발전용 전용보일러를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 전량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친환경적인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ㆍ도비를 포함한 건설보조금 594억 원과 민자 698억 원 등 총 사업비 1,29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설기간은 30개월이다.

 

앞으로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최초 제안 당시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이었다.

 

최근 포스코가 빠진 것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포스코건설이 설계부터 시공ㆍ운영까지 일괄 참여함으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전반의 총괄 주체로서 포스코를 대체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 차원의 투자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단순 출자자를 변경했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연료화시설 및 전용보일러 발전시설을 함께 건설해 운영한다.

 

이때에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사용료가 톤당 3만6,992원이다. 폐기물소각시설은 톤당 평균 1십만 원에서 1십5만원, 연료화시설 단독은 톤당 6만4,000원 정도로 소각시설과 단독 연료화시설에 비교하면, 포항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연료화+보일러)이 경제성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또한 악취 및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환경까지 보전한다. 화석연료 등의 수입대체 효과도 있다. 더불어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비율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목에서 중요한 것이 생활 쓰레기가 환경도 지키고 포항시의 자본이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자리 창출이다. 쓰레기에서 자본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당대가 추구해야 하는 소중한 가치이다. 또한 당대가 쓰레기 처리에서 환경을 보존하지 못한다면 당대가 미래 환경을 가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최규석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이 사업을 추진함에 인근 주민들에 대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설득이다. 여기에 더하여 지역주민 우선 고용 등에 기여토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보다 포항시의 대책이 한발 앞서가야 한다. 더군다나 대량 생산이 대량 쓰레기까지 생산한다. 이를 당대가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 포항시가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 포항시가 이 첫발부터 사업완료까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경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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