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온도 '내화 케이블' 국산화...1050℃에서도 견뎌

넥상스코리아, 1050℃ 견디는 알 시큐어(Alsecure) 프리미엄 개발

 


 

현존하는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내화케이블이 개발됐다.


넥상스코리아(대표 강인구)는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050℃에서 120분 동안 안전하게 통전이 가능한 ‘알시큐어 프리미엄’ 케이블을 국산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내화 시험과 관련해 가장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호주의 AS 표준을 만족시키며 지난해 5월 LS전선이 내놓은 내화케이블(830~1000℃) 수준도 뛰어넘는다.


강인구 넥상스코리아 대표는 “갈수록 높아지는 건물, 점점 깊어지는 지하철 등 국내 건설실정에 맞춘 안전한 케이블 솔루션은 아직 한국시장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넥상스코리아는 뛰어난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제품은 넥상스 그룹이 2년 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으나, 설비투자와 제조 및 컴파운드 기술 확보 등 국산화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넥상스코리아는 ‘알시큐어 프리미엄은’과 함께 한 단계 낮은 그레이드인 알시큐어 플러스(750℃ 90분, 830℃ 120분)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소방기술기준에 따라 내열전선(FR-3)과 내화전선(FR-8)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FR-8은 750℃에서 90분 정도 견디는 수준으로 유럽 등 선진국 기준에는 한참 낮은 실정이다.


박상순 넥상스코리아 이사는 “내화케이블은 화재발생시 옥내외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자동화재 탐지설비 등 중요한 안전설비를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빌딩내 인화성 물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알시큐어 제품군은 기존 범용 내화케이블인 FR-8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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