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건설구조 개편 속도…이재용 체제 강화

 


 

 

 

[승계시나리오] 삼성그룹 지배구조

출처 http://biztribune.co.kr/n_news/news/view.html?no=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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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건설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건설·금융 부문 등 주력 사업을 이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두 계열사 간 합병에 따라 삼성그룹 건설부문 구조개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말 삼성그룹은 건설부문 구조개편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물산이 삼성SDI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5.09%를 전량 매입한 것.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보유 지분율이 7.9%까지 상승,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과 관련,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석유화학플랜트·건설 부문을 삼성물산(건설부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부적으로 연내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의 건설 부문을 하나로 합쳐 별도의 회사를 세우는 방안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가시화되면 건설, 플랜트 부문이 각각 통합되면서 적잖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저가 수주와 발주처의 잦은 설계 변경 요청 등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중공업 전체 매출에서 해양 플랜트 부문이 60% 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되면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아 해양플랜트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positive100@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901_0013142317&cID=10402&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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