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인들은 핵폭탄 투척한 그들을 기억하고 싶지 않을까? Atomic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VIDEO

 

 

[사진] © Photo: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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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shima Nuclear (atomic) Bomb - USA attack on Japan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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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척됐다.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이 일본에 핵폭탄을 투척했다. 그러나 미국은 사과하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잔치레 였다. 역사학자들은 미국의 '힘과시'였다고 평가한다. 당시 일본은 전쟁을 그만두려했다. 미국의 공격은 그래서 무의미한 잔혹 행위다.

 

하지만, 정작 일본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사과 받을 생각이 없는듯 하다. 그때 피해가 지금까지 지속되며 희생자 명단을 채우고 있는데도 관심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발레리 키스타노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일본연구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자:

 

패러독스한 상황이다. 핵폭탄 투척과 관련된 일본 매체나 문학작품 속에 투척한 장본인에 대한 얘기가 빠져 있다. 원래 핵폭탄을 투척한 출처가 없어진 듯한 인상을 풍긴다. 이유는 있다. 전쟁후 일본은 장시간동안 미국정부의 비호아래 있었다. 국가경제 역시 미국에 의해 많이 좌우돼왔다. 서구유럽사회 복구프로젝트를 미국은 일본에도 적용했다. 일본이 경제 기적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준게 사실이다. 미국이 생색낼 만하다.

 

한편, 구소련은 2차대전의 승리자로 남았다. 그후 세계는 또 다른 전쟁이 전개됐다. 소위 '냉전시대'를 맞이했다. 장기소모전으로 흘렀다. 나가사키, 히로시마에 투척한 핵폭탄을 미국이 '냉전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하는 일부 역사학자들이 있다.

 

그후 미국은 빠른 속도로 적대관계에 있던 일본을 아태지역 전략적 군사동맹국으로 만든다. 현재 핵폭탄 기념비가 세워져 있지만, 일본인들 의식속에선 핵폭탄을 터트린 가해자가 흐릿해지고 있다. 때문에 일본-미국 관계가 원만하게 흐르고 있다. 지금까지도 미국은 경제, 정치, 안보 영역에 있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과거 끔찍한 역사를 잊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의식구조는 동아시아 일부 지역의 역사 의식과 대조를 이룬다. 과거 일본 군국주의 통치하에 겪었던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고 있다.

 

발레리 키스타노프 러시아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자:

 

도쿄를 상대로 과거 식민지 시절을 겪었던 국가들이 당시 일본 군국주의 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처럼 미국과 전략적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은 과거 식민지 역사로 인해 일본과 계속해서 충돌을 빚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일본은 당시 철도 건설, 기업 설립, 교육 시스템 정착 등 사회, 경제적으로 한국에 많은 이로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사실상 일본은 필요에 의해 타국가의 철도 건설이며 교육을 주관했다. 원료를 일본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철도를 건설했고 일본식 교육을 강요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 특히,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는 '위안부'는 일본 병사들의 매춘 대상으로 타국가 여성들을 강제 이용한 셈이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 강점기 만행을 너무나 분명히 기억한다. 최근 베이징과 서울에 반일본 기운이 거세졌다. 일본정부가 2차대전 결과를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데 대한 대응이다.

 

어쨌든 일본정부는 그래도 몇차례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2010년도 처음 미국대사가 히로시마 희생자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그러나, 차후 다수 미국인들의 큰 비난을 샀다.

 

5년전 미국 코네티컷 주지역 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61% 응답자가 핵폭탄 투척을 지지했다. 22%만이 잘못된 선택이라 답했다.


 

[출처: 러시아의 소리]: http://korean.ruvr.ru/2014_08_06/27556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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