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품으로 돌아갈 한반도 미군기지 -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

 

 

  

 

의정부시는 군사도시다.

 

60여 년간 미군 주요 전력이 이곳에 주둔하며 한미 간 동맹의 상징처럼 역사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주한미군 육군의 대표적 핵심부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미2사단사령부)와 캠프 스탠리(포병여단본부)가 위치해 있는데 이를 제외한 의정부시의 모든 기지가 반환이 완료되어 반환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는 2016년 이후 기지가 반환되면 각각 공원과 대학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고전 문학작품의 한 구절처럼 느껴지는 ‘붉은구름(레드클라우드)’. 이 명칭은 1957년 6.25전쟁 때 영웅으로 활약하다 전사한 아메리카 인디언 출신 미 육군병사인 미첼 레드클라우드 주니어(1924~1950)상병의 이름에서 따왔다.

 

Camp Red Cloud

 

기지 입구에 “Second to None(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라는 구호가 붙어있는 이 기지는 한때 미 육군 1군단과 한미연합야전사(Combined Field Army)의 사령부가 위치하기도 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의정부 북부지역에 설립되었으며, 1992년 한미연합야전사 임무해제 때까지 사용되다가 1993년 미2사단 사령부로 임무가 전환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 기지 내에는 총 120여 개의 건물이 있으며, 미2사단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이후 기지가 반환되면 의정부시에서는 이곳을 안보테마공원으로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 스탠리라는 기지명은 1958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제36공병여단장이었던 토마스 H.스탠리 대령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되었다. 의정부 남쪽 43번 국도주변 구릉지역에 위치한 이 기지는 6.25전쟁 당시 임시 차량기지로 활용하다가 전쟁이후 美 제36공병여단이 기지를 인수하여 1971년까지 사용했다.

 

Camp Stanley

 

공병여단이 철수한 이후 기지에는 1971년 9월부터 미2사단 비행부대와 포병부대가 주둔했으며, 1997년 새로운 본부 건물 준공 이후 현재는 미2사단 포병여단 본부와 2개 대대, 제6방공대대가 주둔하고 있다. 2016년 이후 기지가 반환되면 의정부시에서는 이곳에 대학을 유치하여 교육·연구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MND USFK Base Relocation Office Magazine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소식지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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