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건설산업에 급격히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 ㅣ 쌍용건설의 리모델링·스마트기술의 진화

더보기

Construction, Science, IT, Energy and all other issues
Search for useful information through the top search bar on  blog!

건설,과학,IT, 에너지 외 국내외 실시간 종합 관심 이슈 발행  
[10만이 넘는 풍부한 데이터베이스]
블로그 맨 위 상단 검색창 통해  유용한 정보를 검색해 보세요!

 

설마 했다고 필요성 절실히 느껴

시대의 흐름에 동참해야 생존

(편집자주)

 

현재 건설산업은 각종 비용상승과 안전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악몽과도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또 그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첨단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콘테크(Con-Tech)가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 기술인 빅데이터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을 건설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적용이 가능해진 실용화된 기술들을 소개한다.

 

보수적인 건설산업에 급격히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
건설현장 관리를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엔젤스윙 제공

 

건설현장 정보를 한눈에

건설업은 아직까지 펜과 종이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 중 하나지만 디지털 전환 없이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며, 건설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건설사업자들에게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현장의 세 가지 핵심은 ‘사람, 기계, 자재’로, 많은 스타트업들은 디지털화를 통해 이 셋을 연결하면 효율성에 큰 이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는 “프로젝트 일정 관리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이를 위해 정보와 기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대표적 예가 산업의역군(산군)이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핵심기술로 데이터룸, 발주솔루션, 수주솔루션을 제공한다.

 

발주솔루션을 통해 업체 검증부터 입찰 관리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발주 업무를 플랫폼 한 곳에서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수주솔루션으로 수주 영업부터 입찰, 프로젝트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창소프트 I&I도 3차원 기반의 BIM 상세설계 모델 및 현장 적용이 가능한 통합 디지털 건설 관리시스템(IDC)을 제공하고 있다. 시공 상세정보를 포함하는 BIM 모델링이 특징이다.

 

드론과 ICT로 건설 혁신을 도모하는 콘테크 스타트업인 메이사 역시 드론으로 수집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2D/3D 모델링, 도면·계획도 비교, 토공량 산출, 지적도 확인 등 현장을 분석하는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로 안전 확보

건설현장 재해율을 낮추는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도 과거 서류작업 중심이었던 안전관리 대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활용해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대표적으로 DL이앤씨가 카카오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공동 개발한 어깨동무M이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근로자와 현장관리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수적인 건설산업에 급격히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들 역시 원격현장관리플랫폼과 통합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을 각각 개발·운용 중이다. 

 

엔젤스윙이 론칭한 건설현장을 위한 안전관리 플랫폼도 있다. 엔젤스윙 안전관리 플랫폼은 드론 매핑으로 얻은 데이터로 디지털 트윈을 만든 후, 가상화된 현장에서 작업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돕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들도 있다. 헤이븐솔루션의 안전관리 솔루션 알바트로스의 경우 전문건설업에 초점을 맞춰 경영자 안전공지 및 작업자 점검 기능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안전을 위한 세부 기술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에이치에이치에스(HHS)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생체 신호 처리 장치인 ‘뇌파 기반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했다.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뇌파를 수집·분석해 졸음, 스트레스 등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관리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보수적인 건설산업에 급격히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

창소프트I&I의 골조 특화시공용 BIM ‘빌드허브-큐’ 작업 모습 /사진=창소프트 제공

 

모넷코리아도 IoT 기반의 무선센서를 통해 건축물 붕괴, 화재 등을 사전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선센서를 통해 모든 시설 및 구역을 24시간 원격 모니터링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알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건설현장에서 이상진동이 감지되거나 화재 발생, 하절기 폭염경보 발령, 시멘트 강화 갈탄작업 일산화탄소 중독 등 다양한 이상감지도 알림이 가능하다.

 

자이플래닛과 가천대학교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보호구 착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CCTV를 개발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긴급상황 대처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기단축·인력확보도 가능

콘테크 기업들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 현장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장 관리 체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도 지원하고 있다.

 

 

뷰메진은 자율주행 드론과 AI 이미지 인식(Vision) 기술을 결합해 교량과 아파트, 물류창고 등의 안전·품질을 검사하는 솔루션(매의 눈)을 내놨다. 보통 50여명을 투입해 2주일 정도 걸리던 준공 아파트 품질검사를 반나절 만에 끝내주는 혁신기술이다.

 

보수적인 건설산업에 급격히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
메이사가 제공하는 건설안전 플랫폼 구동 화면/사진=메이사 제공

 

피식스에스씨의 S.C.T.S Market(Smart Construction Total Solutions Market)의 경우 건설사업 전과정에 스마트 사업관리 솔루션을 제시해 사업전체의 효율성 극대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마켓이다.

 

스마트건설앱 전문회사인 씨엠엑스도 비대면·디지털화 시대의 대표 콘테크 기업이다. 스마트감리앱 ‘아키엠’과 스마트시공앱 ‘빌드업’, 그리고 공사관리협업앱 ‘콘업’까지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에 일조했다.

 

종합 건설자재 전문회사인 성지제강도 관계사 비콘(VICON)을 앞세워 콘테크 기반의 휴먼웨어(humanware) 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설계부터 제작, 검수,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면 디지털·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웍스메이트는 건설인력 중개 플랫폼 ‘가다’ 앱을 출시해 일용직 근로자와 건설사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인력 공급을 각각 지원하면서 오프라인 인력시장을 단숨에 온라인으로 재편시켰다. 

 

일다오 역시 현장 일용직 구인구직 온라인 중개업체로 건설사, 전문팀, 일용직 구직자로 이뤄진 구인구직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일다오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공사 전 과정에 걸쳐 콘테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설사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IT 기술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고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휘호 기자] noa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http://www.koscaj.com)

 


 

쌍용건설 리모델링·스마트기술의 진화

줄이어 특허 출원

 

   리모델링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쌍용건설이 잇따른 리모델링 기술 특허를 출원하면서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기존 파일(건물을 받치는 말뚝) 지지력 확인을 위한 기존골조를 이용한 시험 공법’을 업계 최초로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리모델링 안전진단 과정에서 기존 파일의 내력을 측정할 때 파일 중간 단면을 자르고, 그 공간에 유압기를 설치해 내력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쌍용건설의 리모델링·스마트기술의 진화
쌍용건설 공사 현장의 작업자가 소형 카메라인 '액셤캠'과 위치태그 등이 장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 쌍용건설 제공

 

이 공법은 기존 공법 대비 비용과 기간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기존 반력체 공법으로 10개동 규모의 아파트 파일의 내력을 진단할 때는 약 12억원의 비용과 함께 철골 제작과 설치까지 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특허를 받은 공법을 적용하면 6억원의 비용과 2~3일의 시간이면 된다.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기술 특허는 이 뿐만이 아니다. △무진동 암반파쇄기의 수평 굴착작업용 브라켓 장치 △공동주택 리모델링에서의 기둥 개설공법 △엘리베이터 지하층 연장운행을 위한 공동부 시공방법 등 총 8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에 깔린 롱텀에볼루션(LTE) 망으로 4K 고화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액션캠 LTE’를 안전모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멀리 떨어진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단말기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안전모가 한층 진화했다. 쌍용건설이 안전모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안전모 도입으로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 비상 시 SOS 신호 송출 등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와 인공지능(AI)영상분석 기반 감지기 등도 쌍용건설 현장에 도입됐다. 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는 현장 지하구간, 협소구간, 긴 연장구간 등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를 제공해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은 물론 공사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확대해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송이 기자 조선일보

 

 

미래 건설산업의 '디지털 건설기술' 활용 전략

 



https://conpaper.tistory.com/77667

 

결과 미리 예측해주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https://conpaper.tistory.com/92353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