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 과학적 입증

 

도정 搗精, rice milling

낟알을 찧거나 쓿는 일을 말한다. 벼나 보리 같은 곡식의 낟알을 찧어 껍질을 벗기고 그 속에 있는 등겨층을 벗기는 일이다. 위키백과

 

 

  현미의 부피를 100으로 보았을 때, 현미에는 백미가 92%, 쌀겨(미강)가 8%의 부피를 차지한다.

도정을 한다는 것은 이 미강을 벗겨내는 것인데, 그 정도에 따라 현미, 1분도부터 9분도, 백미의 쌀이 된다.

 

“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 과학적 입증

 

즉, 그대로 둔 것은 현미,

 

1분도는 현미에서 미강 0.8%를 벗겨낸(도정한) 것이고,

2분도는 현미에서 미강 1.6%를 도정한 것이고,

3분도는 현미에서 미강 2.4%를 도정한 것이고,

 

 

 

....

 

5분도는 현미에서 미강 4.0%를 도정한 것이고,

 

....

 

 

9분도는 현미에서 미강 7.2%를 도정한 것이고,

10분도는 미강 8%를 완전히 도정한 것을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먹는 백미는 10분도를 훨씬 뛰어넘어 정백미라 일컫는 12분도(현미에서 9.6%의 미강을 제거)의 완전 하얀 쌀이다.

 

“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 과학적 입증

 

먹기는 편해도 영양가는 많이 떨어진다.

9분도까지는 쌀눈이 붙어 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leehmccc&logNo=220682067912

 

 

 

경성대 김영화 교수팀, 

곡류 20종의 도정 전후 웰빙 성분 분석 결과

 

   “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도정한 곡류에선 혈관 건강을 돕는 감마-오리자놀이 미(未)검출됐다.

 

“도정을 적게 한 곡류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 과학적 입증
곡류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류가 GABAㆍ감마-오리자놀 등 웰빙 성분을 더 많이 보유하며, 항산화 활성도 더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성대 식품생명공학과 김영화 교수팀이 2019년에 수확한 멥쌀 14종ㆍ찹쌀 3종ㆍ보리 3종 등 곡류 20종의 도정 전후 웰빙 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도정에 따른 쌀과 보리의 기능성 성분의 함량 및 항산화 활성 변화)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항염증ㆍ항고지혈증ㆍ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와 혈관 건강에 이로운 감마-오리자놀은 도정하지 않은 곡류에서 100g당 5∼635㎎ 검출됐다. 도정한 곡류엔 감마-오리자놀이 일절 들어 있지 않았다. 기억력을 개선해 ‘브레인 푸드’(brain food)로 통하는 GABA 함량도 도정하지 않은 곡류가 도정한 곡류보다 높았다. 도정하지 않은 큰알보리 1호(보리의 일종)의 GABA 함량은 100g당 5㎎으로, 20개 곡류 중 최고였다. 흔히 GABA는 멥쌀ㆍ찹쌀ㆍ보리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바이오틴(비타민의 일종)도 도정하지 않은 보리(혜양)에서 100g당 5㎍ 검출됐다. 도정한 곡류엔 포함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ㆍ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도정 후 각각 59∼78%ㆍ43∼75%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ABTS와 DPPH 라디칼 소거 능력 검사를 통해 도곡이 항산화 활성에 어느 만큼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여기서 라디칼 소거 능력이 크다는 것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도정하지 않은 흑수정찰(보리의 일종)이 항산화 활성 1위였다. 곡류를 도정하면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은 43∼89%,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은 64∼87%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류가 GABAㆍ감마-오리자놀 등 웰빙 성분을 더 많이 보유하며, 항산화 활성도 더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0년 기준으로 쌀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57.7㎏, 보리는 1.4㎏, 잡곡은 1.1㎏이다. 도정은 현미ㆍ보리 등은 곡물의 과피ㆍ종피ㆍ외배유ㆍ호분층 등을 벗기는 작업을 가리킨다. 7번 도정하면 7분도 쌀, 10번 도정하면 백미가 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4/20220404012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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