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구시 두류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ㅣ 공사비가 또 발목 잡은 ‘청라시티타워’

 

신세계건설

 

대구시 두류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486억 원 규모

 

신세계건설, 대구시 두류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코아설계디자인

 

신세계건설, 대구시 두류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dart.fss.or.kr

 

 

 


 

“공사비가 또 발목”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선정 지연

 

   인천 서구 청라국제신도시 ‘청라시티타워’를 지을 주관 시공사 선정이 공사비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시공비를 두고 건설사와 사업 시행자 간의 이견이 있기 때문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주)는 지난 24일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건설을 맡을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했다. 지난 2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사비가 또 발목 잡은 ‘청라시티타워’
청라시티타워 - 나무위키 edited by kcontents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3만3000㎡ 부지에 110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를 건설하고 주변부에 복합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7년 보성산업과 한양 등으로 구성된 SPC 청라시티타워(주)와 협약을 맺으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공사 선정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사비가 꼽힌다.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건설 입찰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청라시티타워 측이 책정한 입찰 예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이다. 앞서 두 건설사는 입찰 금액과 기술 및 공정계획 등에 관한 서류를 각각 청라시티타워(주)에 제출했다.

 

LH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줄 수 없지만, 입찰 참여 업체가 청라시티타워 측에서 책정해 놓은 사업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시공사 선정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향후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공사비 문제로 청라시티타워 건설에 차질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라시티타워는 2019년 기공식 이후 터 파기와 파일 공사 등 기초공사를 진행했지만, 첫 시공사로 선정됐던 포스코건설이 재작년 10월 사업주체와 공사비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재작년 12월 진행된 두번째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참여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지난해 세번째 시공사 입찰이 추진되면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제출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최종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과거 산정된 청라시티타워 공사비는 3032억원이다. 이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공사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LH 등은 청라국제도시 사업을 주관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의 중재로 협의를 거쳐 청라시티타워 타워부와 관련한 사업비를 약 5000억원 정도로 늘렸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의 향방은 건설사와의 사업비 합의에 달렸다.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두 건설사 모두 초고층 건물을 지은 경험을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포스코건설은 부산 엘시티(411m)를 지었다.

 

 

 

청라시티타워(주)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를 둘러싸고 공사비 등 가격적인 면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해 일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면서 “LH 등 함께 논의해야 할 주체가 많아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송이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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