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이상하다...수출은 최고치인데 무역수지는 적자?...왜왜왜

 

 

수출 지표 별 의미 없어

 

   수출이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07억달러(약 73조원)로 2개월 연속 600억달러를 넘었지만, 무역수지는 전달 30억달러 흑자에서 5억86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020년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거 이상하다...수출은 최고치인데 무역수지는 적자?...왜왜왜

 

상반된 수출과 무역수지의 흐름을 설명하는 요인은 ‘가격’이다. 공급망 붕괴와 수요 증가에 따른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물품을 비싸게 팔 수 있게 돼 수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동시에 원유·가스 등의 원자재와 부품·소재 역시 비싸지다 보니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11월 수입 물가 상승률(35.5%)은 수출 물가 상승률(25.5%)을 압도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수출 지표만 보고 낙관하지 말고, 글로벌 경기 흐름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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