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HVDC 해저케이블 사업 최종후보 선정...'3.6조' 규모 $3.5B Marinus Link Interconnector reaches major milestone
호주 건설사 컨소시엄과 2파전
345㎞ 길이 지하 및 해저 케이블 설치
호주 본토와 태즈매니아섬 연결
삼성물산이 호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공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매리너스링크는 22일 호주 본토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컨소시엄 두 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호주 엔지니어링 기업 DT인프라스트럭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호주 현지 건설사로 구성된 CPB·UGL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매리너스링크는 이르면 연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州) 라트로브밸리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345㎞ 길이의 지하 및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다. HVDC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 통신국, 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40억 호주달러(약 3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해저 케이블 용량은 1500㎿(메가와트) 규모로 15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6년 착공, 2030년 인도가 목표다.
매리너스링크 측은 "이 사업의 주요 토목 패지키 사업은 지역 기업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의 혜택이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 세계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HVDC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장, 데이터센터 급증 등이 맞물리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송하기 위해 HVDC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59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더구루
$3.5B Marinus Link Interconnector reaches major mil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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