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섬 '사할린(Sakhalin)', 우리 기업 진출 유망분야 VIDEO: Sakhalin: Rapid Transformation and Development of Russia’s Untapped Far East
기회의 섬 '사할린(Sakhalin)', 우리 기업 진출 유망분야
우상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사할린 고려인 동포 2만5000명,
한국 기업의 협력 파트너로 가능성 풍부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사할린,
한국 기업 참여 가능 프로젝트 많아
1. 사할린 개요
사할린은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주 옆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북해도 위에 위치하고 있음.
사할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섬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세계에서 23번째로 큰 섬이기도 함.
러시아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사할린 주에 해당하며, 주도는 유즈노사할린스크임.
Sakhalin/RFE/RL
사할린 위치
자료원: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D%95%A0%EB%A6%B0%EC%84%AC
사할린은 타타르해협과 오호츠크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석유, 석탄, 천연가스도 풍부함.
주요 산업은 광업이며, 펄프제지업, 어업, 어류가공, 임업 등도 활발함.
주요 항구로는 코르사코프, 홀름스크, 알락산드로프스크-사할린스크, 우글레골스크 등이 있음.
사할린 한인은 약 2만5000명으로 최대 소수민족임.
주민 대부분은 러시아인이며 스탈린 시대 우크라이나인이 강제이주되면서 우크라이나인도 다수를 차지함.
한인은 일제시대 강제징용됐던 후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약 2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어 최대 소수민족이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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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할린 고려인 기업가 간담회 개최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사할린 고려인 기업가와 한국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위해 고려인 기업가와 간담회를 개최했음.
일자: 2018.10.30.
장소: 사할린 한인문화센터
참석: 고려인 기업가 15명 내외
사할린 고려인 기업가 간담회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촬영
사할린 한인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1) 사할린 수산물 양식장 개발 프로젝트
사할린 고려인 동포 중 한 기업가는 코르사코프 항구 부근에 양식장 부지 1600ha를 확보했으며, 약 5년간 가리비, 해삼, 다시마 등의 양식을 테스트했다고 함.
3~4년간 양식 후 일본, 중국, 한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코르사코프 시청도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라 함.
현재 중국, 일본 기업이 선점하기 전 한국의 경험 많은 양식장 운영 기업과의 협력을 바라고 있음.
2) 사할린 관광개발 프로젝트
최근 KBS의 여행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촬영, 사할린 관광에 대한 관심이 조성되고 있음.
사할린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스키장, 30분 거리 해수욕장이 있으며, 강에서는 연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음.
스키장은 12월부터 4월까지 개장하고 있으며 천연설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내 최고 호텔로 꼽히는 메가팰리스 소유 고려인이 최근 온천도 개발 중임.
사할린에서 관광업을 하고 있는 고려인은 관광프로그램 및 인프라 개발 시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한국 기업의 관광산업 투자와 한국 관광객 유치에 협조를 바란다고 했음.
3) 한국 내 만두공장 설립 프로젝트
한국에는 현재 안산 등을 중심으로 영구귀국 고려인들이 다수 거주 중
한 고려인 기업가는 한국 거주 고려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만두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함.
영구귀국 고려인들을 생산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도 가능
4) 사할린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사할린 최대 쇼핑몰인 시티몰 근처 20ha 주거용 토지 개발
해당 토지는 공항과 시내 접근성이 뛰어나며, 최대 쇼핑몰까지 도보로 갈 수 있어 입지가 훌륭함.
사할린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한 기업가는 사할린 주정부에 유치원,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아파트 건설에 대한 계획을 기제출했음.
아파트 건설에 투자할 한국의 투자가 발굴을 바라고 있음.
3. 사할린 주정부 주요 관심 프로젝트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출장 중 사할린 주정부 관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개발업자와 만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청취했음.
프로젝트 개발업자 미팅 장면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촬영
사할린 주정부 주요 관심 프로젝트
1) 코르사코프 아쿠아파크 개발 프로젝트
2009년부터 추진, 아쿠아파크와 요양시설 등의 복합 레저타운 개발
2) 석유·가스 채굴 후 잔존물 폐기처리 프로젝트
석유 등의 채굴 후 흙과 석유등이 섞인 잔존물을 재활용해 건자재 개발 등이 가능함. 잔존물은 약 3500만 톤임.
3) 바잘트 개발 프로젝트
바잘트란 현무암을 고온에서 융용해 특수 열처리한 원료로, 내마모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건자재 등의 원료로 많이 쓰임.
사할린에는 바잘트 원료가 풍부
4) 쓰레기 처리장 개발 프로젝트
시정부에서는 쓰레기의 현대적인 처리가 가능한 처리장 개발에 관심이 높음.
5) 화장터 개발 프로젝트
시정부에서 고려인협회에 화장터 개발 가능 업체를 발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관심이 높은 프로젝트임.
6) 해삼 활용 프로젝트
해삼을 활용한 의약품 원료인 펩타이드 추출 가능하며,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많은 건해삼으로도 가공이 가능함.
해삼 건조기술 등이 필요
7) 기드로스트로이 수산물 가공공장 건설 프로젝트
기드로스토로이는 사할린 최대 수산물기업으로 명태 쿼터가 많다고 함.
쿠릴 열도에 수산물 가공공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관련 장비 수요가 많음.
8) 딸기재배 프로젝트
사할린에서는 딸기 한 팩에 약 1000루블(약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수익이 높은 작물임.
현재 코르사코프 지역에 토지를 확보하고, 딸기 재배를 추진 중임.
딸기 재배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참여 희망
4. 시사점
사할린은 광물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해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 기회가 있음.
현재까지 사할린 관련해 외국자본은 주로 천연가스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외에도 바잘트 등의 원료와 수산물, 농업, 관광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가능함.
사할린 고려인 동포는 사할린 내 최대 소수민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임. 동포 기업과 협력을 통한 사할린 진출도 검토해 볼만함.
사할린 고려인은 다른 지역의 고려인보다 한국의 뿌리가 남아 있어 한국어가 통하는 고려인도 많음.
현지 사정에 밝은 고려인 기업가와 협력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임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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